생활

[파란만장성공기①]편견버린 임대APT서 돈맥찾기 심봤다

오완선 2012. 12. 1. 18:38

저소득층에게 내집마련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와함께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에게 내집마련이나 재테크가 완전히 남의 일은 아니라고 전한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무주택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잘 활용하면 내집마련은 물론이고 재산증식도 할 수 있다"며 "일반아파트를 분양받을 만큼 목돈이 마련되지 않은 무주택자라면 임대아파트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내부구조나 마감재, 단지내 구성은 물론이고 평면에 이르기까지 일반 아파트에 버금가게 건설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분당에 사는 송윤철(가명)씨는 90년대 초반 신혼살림집으로 분당신도시 5년 장기임대아파트를 선택했다. 임대로 5년을 살고 분양받으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한 신문기사를 보고 청약을 마음 먹었단다.

그는 "5년 동안 살다가 영 마음에 안들면 나가면 되니까 고민도 안하고 입주했다"며 "그런데 그때 임대아파트가 아닌 다가구주택으로 신혼집을 차렸으면 지금 더 큰 평수로 이사할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의 장기임대아파트의 경우, 5년뒤 분양전환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해 당시 입주민들의 재산 증식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특히 분당의 경우는 지난 2~3년 사이만해도 판교의 후광효과를 얻으며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년전 40평형대로 이사를 했다는 송씨는 "임대아파트 덕에 우리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큰 평수로 이사를 갈 수 있었다"며 "분양전환이 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일반아파트만큼은 아니어도 비슷하게 오름세를 보이므로 집값 상승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임대아파트 예찬론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조금만 떨쳐도 어렵지 않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정부가 뉴타운과 그린벨트 내에 향후 10년동안 약 10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고 밝힌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요지에 임대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게 되므로 잘 고르면 알짜배기 지역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판교의 경우도 10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아직 목돈이 마련되지 않은 무주택자라면 청약저축에 가입해 내집마련과 재테크를 동시에 해보라"고 권유했다. (사진 = 대한주택공사 제공)



[ 아이엠리치/이유선 yuri@pimedia.co.kr]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종약초 백과  (0) 2012.12.01
건강약술 백과  (0) 2012.12.01
원폭피해자..  (0) 2012.11.13
`갤노트2` LTE 알뜰폰…대박 터뜨릴까  (0) 2012.11.08
편의점서 파는 10만원짜리 '세컨폰' 써보니  (0)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