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푸드코트는 몰라도 비싼 청어 국수·인도 식당까지어렵고 불편하게 만들어놓고 왜 시니어에게 배우라 하나인간 소외시켜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기계'로 불러 주마 최근에 메밀 소바 맛집을 다녀온 친구가 이제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맛이 변했냐고 했더니 키오스크 때문이라고 했다. 비싼 돈을 주고 소바를 먹으면서 키오스크로 주문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청어 소바로 유명해져 분점도 낸 그 식당의 소바는 2만원이다. 맛있을뿐더러 접객의 태도와 분위기가 좋았고, 그렇기에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 이제 그 태도는 없는데 가격은 예전보다 훨씬 올랐다.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소바 한 그릇에 2만원을 내고 싶지는 않다. 그 식당에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내가 최근에 겪은 키오스크 일화도 떠올랐다.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