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343

[리뷰] JBL 고유 음색과 다양한 편의 기능 담았다, JBL 라이브 770NC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선보인 ‘라이브(LIVE) 770NC(이하 770NC)’는 JBL 고유의 사운드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오버이어 무선 헤드폰이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Ambient Aware), 톡쓰루(TalkThru), 공간음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도 최대 50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음질과 편의성이 좋은 실속형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크게보기JBL 라이브 770NC / 출처=IT동아편의성 고려한 디자인, 넉넉한 배터리 수명770NC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헤드폰은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방식이며, 이어패드는 푹..

생활 2025.01.25

[유석재의 돌발史전] 쫓겨난 임금 광해군은 마침내 '이 섬'에서 참회했다

그곳은 '조선의 마지막 유배지' 제주도였다. 인조반정이 일어난 것은 광해군 15년인 1623년의 일이었습니다. 반정이 일어났다는 말을 들은 광해군은 사다리를 타고 궁 담장을 넘어 내시의 등에 업힌 뒤 의관 안국신의 집으로 달아나 상주로 변장하곤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혹시 이이첨이 한 짓은 아닌가?”(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의 기록) 북인의 영수이자 광해군대의 실세였으나 집권 후반기에는 서로 각을 세우는 관계였던 이이첨이 자신에게 칼을 겨눈 것으로 의심할 정도로 광해군의 현실적인 상황 판단력은 매우 낮았습니다. 밀고로 인해 발각된 광해군은 반정군에게 붙잡혀 질질 끌려나왔다고 합니다.폐위와 함께 서인(庶人)으로 강등된 광해군은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됐습니다. 계축옥사 이후 지금의 덕수궁인 서궁에 강제 유폐됐..

생활 2025.01.24

“한국서 제조업은 미친 짓”… 가업승계 거부하는 2·3세대

“한국에서 제조업을 한다는 건 미친 짓입니다.”국내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제조 회사를 운영 중인 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제조업을 하는 어려움을 이렇게 말했다. 상속세 부담, 최저임금 인상, 제조업 기피로 인한 구인난 등 여러 이유로 제조업 경영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는데 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나만 해도 사업을 해서 어느 정도 돈을 벌고 있으니 물려받으려는 자녀가 있지만, 주변에는 ‘돈도 많이 못 버는 힘든 사업 물려주지 말고 팔아서 돈으로 달라’는 자식들 때문에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는 대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본보가 지난달 게재한 ‘성장판 닫힌 제조업 생태계’ 시리즈 취재차 만난 제조업 대표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197..

생활 2025.01.04

[한은형의 느낌의 세계] 키오스크 피로 사회… 그 식당에 가지 말아야겠다

김밥집·푸드코트는 몰라도 비싼 청어 국수·인도 식당까지어렵고 불편하게 만들어놓고 왜 시니어에게 배우라 하나인간 소외시켜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기계'로 불러 주마 최근에 메밀 소바 맛집을 다녀온 친구가 이제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맛이 변했냐고 했더니 키오스크 때문이라고 했다. 비싼 돈을 주고 소바를 먹으면서 키오스크로 주문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청어 소바로 유명해져 분점도 낸 그 식당의 소바는 2만원이다. 맛있을뿐더러 접객의 태도와 분위기가 좋았고, 그렇기에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 이제 그 태도는 없는데 가격은 예전보다 훨씬 올랐다.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소바 한 그릇에 2만원을 내고 싶지는 않다. 그 식당에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내가 최근에 겪은 키오스크 일화도 떠올랐다. 인도..

생활 2024.09.05

“몽클레어를 교복처럼 입어”…韓 명품 소비 주목한 외신..

4살 딸에 티파니 목걸이18개월 딸에 골든구스 신발ⓒ뉴시스“한국에서 아이들이 몽클레어 패딩을 교복처럼 입는다. 부모 역시 아이들이 초라해 보이길 원치 않는다”24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게 사치품을 사주는 소비 성향에 주목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서울에서 백화점이 문을 열었을 때 새로운 품목을 가장 먼저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거나 밤을 새는 것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FT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4살 딸을 위해 티파니에서 78만원대 은목걸이를 구입했다. 18개월 된 딸을 위해선 38만원대 골든구스 구두를 샀다. 몽클레어 패딩과 셔츠, 버버리 드레스와 바지, 펜디 가운과 신발 등 다른 명품들도 다수 구매했다.김씨는 “아..

생활 2024.07.26

16세 북한 광산 여공, 통일 연구하는 국책연구원이 되다[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탈북민 조현정 박사가 걸어온 길지난해 12월 탈북민 최초로 국책연구기관에 공채로 채용된 조현정 박사.2003년 7월 31일. 태국 방콕 주재 일본대사관에 아이 두 명을 포함한 탈북민 10명이 진입했다. 탈북민이 중국이 아닌 나라에서 현지 외국 대사관에 진입한 최초의 사건이었다.이들은 일본에 망명 요청을 했지만, 일본 정부가 불허하면서 8월 23일 한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내린 이들은 선글라스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얼굴을 숨기기에 바빴다.그런데 남자 아이의 손을 잡은 한 여성만은 달랐다. 카메라 앞에서 당당히 얼굴을 내밀고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2023년 12월 이 여성은 박사가 돼 통일연구원에 당당히 입사했다.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에 공채로 채용된 제1호 ..

생활 2024.06.30

“이 가격에, 삼성이 또 해냈다”…웬만한 갤워치 기능 다 담았네

삼성전자가 신형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인 ‘갤럭시 핏3’를 국내에서 출시한다. 한층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핏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트랩을 제외한 기기 본체 무게는 18.5g다. 갤럭시 핏3 가격은 8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핏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이어서 소비자들 사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가지 이상의 운동 데이터 기록 측면이 있다.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 역시..

생활 2024.04.03

[김한수의 오마이갓]남양성모성지 35년 가꿔온 이야기

이상각 신부, 성지 개발 과정 정리한 책 ‘이루어지소서’ 발간.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김용관 사진 사제품을 받은 지 38년. 그중 3년을 뺀 35년 동안 경기 화성 남양에서만 사제생활을 했습니다. 남양성모성지 전담 이상각(65) 신부 이야기입니다. 지난 1986년 1월 수원교구 사제로 서품받은 그는 비산동과 지동성당 보좌신부와 신갈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89년 8월 남양성당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후 지금까지 35년째 남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주교 사제들은 주임신부의 경우는 5년에 한번씩 이동 발령이 나곤 하지요. 그러니 한 곳에서 35년을 보냈다는 것은 특별하고 예외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신부는 그 35년 동안 남양성모성지를 전담해 개발하고 가꿔왔습니다. ◇사제 생활..

생활 2024.04.03

강석우 “술만 안 마셔도 인생 두 배로 삽니다, 노래에 취합시다”

歌曲 작사·작곡해 공연 배우 강석우 음악 인생 배우 강석우(67)씨는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시상(詩想)이 사라질까 봐. 방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아 상념을 적어 내려갔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내한 공연장에 앉아 가사집을 읽는데 단어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초췌한 이마. 그 쓸쓸한 문장을 읽는 순간 동작대교에 노을 지는 풍경이 떠올랐어요.” A4 용지를 빼곡히 채운 글을 줄이고 줄이자 가사가 됐다. “초췌한 내 이마에 노을이 물들 때/ 희미해진 그대의 이름을 기억하리….” 흥얼거리며 거기에 곡을 붙였다. 2016년, 그의 첫 가곡(歌曲)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그리움조차’. 요즘은 대본보다 악보를 더 자주 본다. 지난 18일에도 그는 악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

생활 2024.03.23

아버지가 준비하는 마지막 집... 화내던 딸이 미안해진 까닭은..

[최여정의 다정한 안부] 일러스트=김영석 “여주에 집을 지을 거야.” 묵묵히 보리굴비 가시를 발라내던 아버지가 입을 여셨다. 오랜만에 만나 점심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네? 여주요? 집을요? 지으신다고요?” 나는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모든 단어를 하나씩 쪼개어 물음표를 달아 외쳤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놀라기도 했지만, 노릇하게 구워져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굴비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그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났다. “몇 년 전부터 여주에 집 지을 땅을 보러 다녔어. 남한강 줄기를 따라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그득한 곳이더라. 태백산맥이 마을을 감싸듯 보듬어 안고 있으니 얼마나 아늑한지. 운동 삼아 산에 다니기도 좋고. 풍수지리가 어찌나 좋은지 광주에 있던 세종대왕 묘도 여주로 이장하지..

생활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