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것을 자연계가 가만 놔둘리가 있을까! 부드럽고 가변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물계는 적극 활용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유체골격'이라고 이름 붙였다.……
유체골격: ①화 먼저 보기
http://scienceon.hani.co.kr/125298
참고 문헌
- William M. Kier. ‘The diversity of hydrostatic skeletons’. The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215. 2012.
- D. A. KELLY ‘Penises as variable-volume hydrostatic skeletons’.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2007.
- Mary Roach. ‘Intimate Engineering’. Discover. 1999.
- 메리 로취. ‘봉크bonk’. 파라북스. 2008.
- 작가 노트 -
유체골격이란 개념은 다이안 켈리(Diane Kelly) 교수의 TED 강의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교재(?)를 이용하여 유체골격, 그 중에서도 음경에 관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부드럽고 가변적이면서도 골격 못지 않게 힘을 지탱할 수 있는 유체골격이란 개념에 매력을 느꼈고, 그 강의를 본 뒤 유체골격에 관한 몇 편의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만화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 노력의 산물입니다.
또한, 과학저술가인 메리 로취가 다이안 켈리를 취재해 썼던 칼럼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의 책은 국내에도 여러 권 출판되어 있는데 감각 있고 유머러스 한 글 솜씨로 인해 과학 책인데도 배꼽을 잡으며 읽을 수 있는 마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특히 성과 과학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봉크bonk’의 서문에서 그가 책을 집필하기까지 민망함과 싸워야 했던 순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카페에서 만화 원고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거나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구글로 검색하다가 화면 가득 쏟아져 나오는 살색 이미지들 때문에 매우 아찔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었기에 그의 글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다이안 켈리 교수의 TED 강의는 10분 내외로 짧으며 쉽고 재미있으니 한번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김명호/ 만화가, 일러스트 작가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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