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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자 중 폐암 가장 많아... 이런 '증상' 보이면 의심해야

오완선 2017. 9. 26. 11:49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이었다. 특히 암 중에서도 폐암은 10만 명당 발생률이 35.1명에 달해 가장 사망자가 많은 암이었다. 실제로 폐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인데, 조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폐암 초기 증상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입맛이 감소하고, 전신 위약감이 생기는 증상이다.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의도적인 감량 등의 원인 없이 평소 체중의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테면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한 폐의 윗부분에 암세포가 위치한 경우에는 어깨나 팔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보통 기침이나 객혈과 함께 이런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혈액 검사나 가슴 부위 X선과 CT 촬영,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암은 폐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이다. 실제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해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가족력이 없는 일반 사람보다 폐암의 발병위험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2/20170922023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