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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0만∼40만원대인데 기능은 100만원대…중저가폰 대전

오완선 2018. 10. 25. 12:49



  • 입력 : 2018.10.25 07:46:52   수정 : 2018.10.25 09:25:59


  • 삼성전자가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7을 출시하면서 중가형 제품에도 프리미엄 기능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기능이 담긴 중저가 신제품일 잇따라 선보인다.

    먼저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오는 29일 `포코폰F1` 출시 간담회를 연다.

    이 제품은 이통사와 자급제 채널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6.1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1200만 화소(F1.4)·500만 화소(F2.0) 후면 듀얼 카메라와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기본 모델은 6GB 램, 저장용량 64GB이다.

    26일에는 화웨이가 30만원대 제품을 KT를 통해 선보인다.

    국내 출시명은 `비와이폰3`다. 5.84인치 풀HD 화면, 19대 9의 화면 비율과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얼굴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후면 1600만·200만 화소,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국내 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갤럭시 프리미엄폰에 들어가는 삼성페이, 방수방진 기능 등을 뺀 대신 카메라에 집중했다.

    후면에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F2.4),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F1.7),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F2.2)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2천400만 화소 카메라(F2.0)가 달렸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간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했다. 6.0형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에는 세계 최초로 후면에 기본 렌즈,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 등 4개의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A9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제품이 프리미엄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들어가면서 고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