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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2만대 `돌풍`

오완선 2018. 12. 30. 16:07


         

  • 입력 : 2018.12.11 17:44:20   수정 : 2018.12.1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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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RV 차량개발 총괄 센터장 박병철 상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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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대형 SUV 중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전계약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현대차는 경기 용인시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LA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국내에서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돼 드릴 차"라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넉넉한 차내 공간과 높은 가성비가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자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총 2만506대가 사전계약됐다. 특히 사전계약 첫날에만 3468대가 계약됐고 3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대형 SUV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써 가고 있다. 현대차가 2015년 10월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후 8인승 SUV를 처음으로 내놓는 만큼 기다리던 고객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미국에서는 내년 하반기 판매할 예정이나 판매를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국에서는 반짝거리는 크롬 재질로 외관을 디자인한 데다 SUV를 고를 때 넉넉한 차내 공간을 우선 고려하는 중국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게 만들어 좋은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팰리세이드의 축간거리(휠베이스)는 동급 최장인 2900㎜에 달한다.

    팰리세이드는 전자식 4륜구동(AWD)과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특히 진흙과 모래, 눈 등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도 기본 적용했다.


    복합연비(2WD·7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는 디젤 2.2가 12.6㎞/ℓ, 가솔린 3.8은 9.6㎞/ℓ를 달성했다. 공차 중량은 디젤 2.2 1945㎏, 가솔린 3.8 1870㎏으로 동급 SUV 가운데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개별소비세 혜택을 반영한 판매 가격(2WD·7인승 기준)은 디젤 2.2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고,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옵션을 제외하면 최저 3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