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해외로 떠날까 싶다가도 아직은 머뭇거려지는 이들이라면 주목. 직접 가본 곳 가운데 만족했던 이국적인 국내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외도보타니아.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1970년대에 한 부부가 섬을 사들였다가 1995년 ‘외도 해상농원’으로 대중에게 문을 연 이곳. 겨울연가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져 현재는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정상의 비너스 공원은 이국적인 사진 명소로 꼽힌다. 야자수, 선인장은 물론 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 희귀식물까지 다채로운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밸리 천주호.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방치돼있던 폐채석장을 지난 2009년 복함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연간 4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자연 속 힐링 스폿으로 자리매김한 아트밸리. 아이들에겐 체험활동 명소로, 연인들에겐 이색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화강암을 파고들어간 웅덩이에 빗물과 샘물이 유입되면서 생겨난 천주호는 주변 직벽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하늘정원, 천문과학관, 전망카페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포천의 명물이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런던아이’ 안 부럽다! 지난 3월 말 오픈과 동시에 SNS 사진 스폿으로 입소문나면서 속초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무지개빛 대관람차 ‘속초아이’. 동해바다, 설악산 등 자연 경관을 약 65m 높이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삐그덕거리고 거세게 흔들리는 옛 대관람차는 잊어라. 자동문과 고성능 에어컨을 비롯한 최신식 시설, 깔끔한 내부, 안정적인 운행이 준비돼있다. 관람차 내 블루투스 장치 연결을 통해 약 15분의 운행시간 동안 듣고 싶은 음악과 함께 푸른 속초바다에 푹 빠져들 수 있다.
메타프로방스.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남도의 유럽’으로 불리는 동화 같은 담양 핫플 메타프로방스. 이곳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감성 카페는 필수 코스다. 이탈리아 베니스, 프랑스 콜마르 안 부러운 여심 저격 여행지다. 골목마다 펼쳐진 알록달록 건물들이 동심 충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광뿐 아니라 패션 거리, 디자인 공방과 체험관, 상업 공간, 연회장 등 문화와 예술,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죽녹원 등 담양 인기 명소들과 함께 방문해보자.
에메랄드빛 해변과 야자수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는 이곳. 중문관광단지에서 시작해 천제연폭포, 대포주상절리와 이어지는 곳에 있다. 흑색, 회색, 적색, 백색 4가지 모래가 섞여 있어 해의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 보이는 게 매력이다. 파도가 높은 편이라 서퍼들에게 천국으로 꼽힌다. 힙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및 술집도 가득해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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