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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남바파크에 있는 라면 박물관 샵
말이 박물관이지 여러가지 테마형식으로 꾸며놓은 큰 식당과 같은
곳이다
이 곳의 대표 마크 " 멘 다라케 " 라고 읽는다
" 멘 " 은
면 이라는 뜻이고, " 다라케 " 는 투성이 뭐 그런 뜻
" 면을 좋아하는 사람 " 이라고 의역하면 얼추 들어 맞을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
앞에 보이는 캐릭터는 이 박물관의 대표
캐릭이다
한손엔 라면 그릇을 또 다른 한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있다
박물관이면서 식당이기 때문에 입장료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입구로 들어가면 좁은 통로로 되어 있는데
라면에 쓰이는 면의
종류나 모양들이 잘 설명 되어 있다
일본의 라면은 지역마다 그 종류가 참 많다
좌우로 라면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적혀
있다
좁은 통로는 금방 끝나고 본격적인 라면 식당가가 나온다
이
박물관(식당가)가 만들어진 계기는 일본 각지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라면 가게들을 한자리에
모여놓고 장사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곳은 홋카이도(北海道)의 대표 라면 가게로써 된장라면(味?ラ?メン)이 유명하다고 한다
후쿠오카(福岡?) 출신의 라면 가게
돼지 사골
라면(博多ラ?メン) 가게라고 한다
코우치(高知?) 출신의 라면
냄비 라면(なべ?ラ?メン)이 주
메뉴이다
구경도 좋지만, 일단은 뭐라도 하나 먹어봐야겠다 ~
오 ~ 이게 냄비 라면이군!!
뚜껑 위에 놓여져 있는 건 단무지
두 조각 ㅡ..ㅡㅋ
간장 라면을 기본으로 닭고기로 우려낸 국물로 만들었다
라면 맛은... 맛있었다
^_________^
이 많은 가게중에서 한 곳에서만 라면을 먹어 본다면 아쉽지
않겠는가!?
그래서 대부분의 라면 가게에선 라면 크기가 대중소로 마련되어 있다
조금씩 여러 라면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소" 자로
먹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곳은 코쿠라 출신의 야키우동(小倉?祥?うどん)
라면은
아니고, 철판에 우동과 야채, 채소를 볶아서 만든 음식
철판에 볶는다는 것을 의미한 것인지 대형 볶음채가 눈에
띈다
가게마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
각지에 있는 라면 가게들이 이 곳에
오게 된 계기나 라면의 특징들을 만화로 소개해 주고 있다
대충 해석을 하자면, 우측 위에서부터..
대회에서 우승한 이신 야키우동
가게는 오사카에서 열리는 라면 박물관에 초대를 받는다
오사카에 가서 자신의 음식을 소개하고 싶지만, 고향의 일들이 하나 둘씩 걱정되기
시작한다
그때, 어머니로부터 오사카로 가도 좋다는 승락을 얻어 의기투합으로 출전하게 된다
라는 내용..
만화를 읽는 동안 어느새 야키우동이 도착했다 ^_^*
보통 이
음식은 야키소바 라는 것이 더 유명하고, 주로 면은 소바를 이용했었다
그런데, 야키우동도 무척 맛있었다
~
역시 야키우동은 맥주와 함께하면
최고다..
이 후로 다른 라면들을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또 다른 가게들을
둘러봤다
야마구찌(山口?) 출신의 카와라 소바
카나가와(神奈川?) 출신의 라면 쿠지라켄
시즈오카(?岡?) 출신의 전통 야키소바
대충 둘러보니 10군데 정도의 가게가 있었다. 한 곳에서 각지의
유명한 라면들을
먹어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역시 일본의 상술은
대단하다..
그러나!!
일본의 상술은 이걸로 끝나지 않았다 ￣O￣；
출구쪽 한켠에는 전국에서 팔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들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일본은 지역마다 팔리는 라면들이 전부 다르다)
평소에 구하기 힘든 라면들도 전부 마련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한
두개씩은 사가지고 간다
예전에 디즈니랜드 갔을 때도 그런 식이었는데, 하루종일 미키랑 미니 마우스랑 놀았던
아이나 어른들도 출구쯤에
있는 캐릭터 샵에 들리면 거의 패닉상태로 상품을 한두개씩 사게된다
역시 일본의 상술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ㅡ..ㅡ;;
오웃~!! 이건 신라면 하고
열라면!!
도토리 비빔냉면까지 !!
이 외에 홍콩의 라면이나 태국의
라면들도 팔고 있었다
출구로 나오면 일본 각 지역의 라면들이 지도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어느 지역이 어떤 라면으로 유명한지 한 눈에 알기 쉽게 되어 있어 좋은 것 같았다
라면이라는 테마로 잘 꾸며놓은 것이 나중에
근처에 오면 또 한번 들려보고 싶을 정도로 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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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비의 집 |글쓴이 : 선비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