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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보는 건강.

오완선 2016. 7. 12. 09:59


혀는 음식 맛을 보거나 하게 해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상태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혀에는 심장 다음으로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다. 또 내장기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건강한지 판단 할 수 있다.

혀가 보내는 5가지 경고 신호를 제대로 읽어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다=만성피로, 식욕부진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그대로 놔둘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피가 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자리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원기부족, 만성피로, 식욕부진의 신호다. 바쁜 직장인, 수험생들에게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영양보충을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2. 혀가 진보라색이다=혈액순환 장애, 가슴통증

혀가 자주색 비슷한 색을 띠는 경우 체내 혈액이 맑지 않다는 증거다. 혀가 보라색인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어깨 결림이나 요통, 생리통 등의 만성 결림이나 통증에 시달린다.

3. 표면이 하얗고 끝이 부풀었다=기력저하, 소화장애

백태는 혀에 하얗게 설태가 낀 상태를 말한다. 백태가 심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됐다는 신호로 체내 노폐물이 축적됐음을 의미한다. 또 소화가 잘 안돼 소화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갈수록 백태가 두꺼워진다면 위염에서 위궤양까지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4. 설태가 없고 색깔이 연하다=빈혈

혀에 설태가 끼지 않아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체내에 혈액이 부족한 빈혈 상태거나 몸에 열이 많으면 혀의 색이 연하게 변한다.

입이 자주 마르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며 몸이 피로해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5. 혀가 검은빛이다=체력 저하

혀에 검은색 흑태가 생긴 경우는 몸에 혈액과 진액이 마른 상태로 체력이 극도로 떨어진 경우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급작스럽게 체중이 빠진다거나 입냄새가 심하다면 체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혀가 검은빛을 띤다면 일찍 자고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