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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있을 때 나타나는 의외의 증상 5가지

오완선 2018. 7. 27. 15:03


입력 : 2018.07.27 14:06

알아두세요

                     
심혈관질환 증상을 잘 알아둬야 한다./조선일보 DB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은 빨리 알아차릴수록 치료가 빨라 예후가 좋다.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의외의 증상 다섯 가지를 알아봤다.

1. 기침이 지속된다
고열, 인후통, 콧물, 전신쇠약 등 감기의 증상은 없으면서 기침만 지속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의 경우 마른기침과 천명(쌕쌕 거리는 소리)을 동반한다. 심부전증에서 발생하는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며, 잠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자세를 바꾸면 기침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어지럽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회복된다.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 복용을 금해야 한다. 부정맥이란 맥박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증상이 자주 재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턱과 잇몸이 아프다
턱과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갔다가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다는 말을 듣거나, 치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전형적증상인 흉통은 '방사'이 특징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에서의 방사통은 왼쪽어깨 및 겨드랑이 부분으로 이어지는 것이 통상적인데, 가끔 턱이나 목 혹은 등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체중이 는다
발이나 발목 등 하지의 부종이 있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 심부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심부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 원인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바이러스 감염과 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전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한 체중증가, 피로감, 목의 혈관들이 불거져 나오는 경정맥 팽창, 누웠을 때 심해지는 호흡곤란, 식욕부진 등을 유발한다.

5. ​다리가 찌릿찌릿하다
심장이나 뇌뿐 아니라, 팔, 다리, 목의 혈관에서도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막힐 수 있다. 막힌 혈관으로 인해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걷거나 운동할 때 특히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걸을 때 다리 통증이 있거나 쉬는 상태에서도 다리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말초혈관질환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7/20180727017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