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전기차 성능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핵심 지표인데 추운 날씨에 배터리 성능이 하락하며 차량에 따라 주행 거리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행 거리가 여름철 수준으로 유지되는 차량도 있지만 60%가량으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기차의 진짜 실력은 겨울에 가려진다는 말도 나온다.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둔해지며 성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완성차 업체 기술 수준 등에 따라 감소 폭은 달라진다. 본지가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주요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33종(보조금 지급 대상인 8500만원 이하 차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