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의 변천은 1970년대의 Masters와 Johnson에 의해 행동 요법에 의한 성치료방법이 소개되어 시작되었다. 이들은 주로 심인성 장애 환자들에 적용한 치료법으로 치료성공률이 높다는 보고를 하였으나 기질적 장애 환자들에겐 해결방법이 없었으며 이들 기질적인 장애 환자들에게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되면서 비뇨기과적 접근이 치료방법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발기부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체 음경 발기기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보다 자연 생리적인 치료방법으로 혈관수술도 개발되었고 신경조절과 연관된 혈류역학이 발기기전의 핵심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초기 치료방법인 혈관활성약물 자가주사법은 혈관 재건 수술을 시도하면서 혈관확장제인 파파베린을 이용하면 음경 발기가 유도됨을 발견하면서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와 펜톨아민 등의 약제와의 혼합제까지 발전하게 된다.
1980년대에는 혈관확장제에 의한 자가주사요법의 개념이 치료분야의 최대 관심이었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치료제의 전환점이 된 경구약제 비아그라가 개발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비아그라 이후의 새로운 형태의 제 2 세대 경구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처방되고 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세계 성의학회에서도 이미 인정된 사실이지만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 이외에 단독 개발하여 특허권을 가진 회사가 두 곳인데 모두 대한민국의 국내 제약회사라는 점이다. 성기능장애에 적용하여 실제 처방이 가능한 약제가 다섯 가지인 국가는 세계유일, 우리 나라 뿐이라는 것이다. 경구복용하여 음경발기를 유도하는 약제는 PDE-5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음경해면체 발기구조를 지속적으로 이완되게 하는 약들이다. 그런데 그 억제하는 효과가 얼마나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선택적으로 유효성을 나타내는가 하는 점과 지속시간을 얼마나 차별화했는가 등이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기준이 되고 복용한 경험자들이 선호하는 약제의 선택성을 좌우하게 된다. 흔히 음주와 기름진 음식들이 생체흡수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복용하기 전에 처방의사와 약제에 따른 복용방법을 잘 이해하여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국내약제 1호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일반명:유데나필)로서 지속시간의 우위성과 타 약제에비해 저렴한 약가로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SK케미칼의 엠빅스(일반명:미로데나필)은 1998년 개발에 착수하여 2003년 전임상, 2004년 제1상 임상(이상 英 Covance), 2005년 3월 제2상 임상, 2006년 3월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07년 7월 18일 국내 신약 13호로 허가되었다. 이제 6개월 남짓 처방경험이지만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높은 국제발기력지수로 유효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킨 약제로 선호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는 약제들의 약효발현과 지속시간은 다음과 같다.
*비아그라: 약효발현 30-60분 지속시간 4-8시간
*시알리스: 약효발현 30-40분 지속시간 24-36시간
*레비트라: 약효발현 15-20분 지속시간 4-8시간
*자이데나: 약효발현 30-40분 지속시간 12-24시간
*엠빅스: 약효발현 30-60분 지속시간 6-8시간
외국에서도 새로운 약제를 개발하고 있고 이미 임상시험을 마치고 시판을 앞둔 약제들도 있다. 남성 입장에서 보면 성기능 치료의 목적이 좀더 강한 성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미래에 소개될 약제들이 강력한 발기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발전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사람에게 내재된 질병, 마음의 병,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함께할 때 그 효용가치가 건강한 삶에 부가될 수 있을 것이다.
비뇨기과 남성과학 교과서의 처방지침을 인용해 본다. ‘성기능장애 환자의 평가에 필수요소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 자신의 생활습관병을 교정하려 하지 않는 환자에게 경구약제를 투여하는 것은 열이 나는 환자에게 원인교정 없이 해열제를 투여함과 같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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