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국산 중형차보다 저렴하게

오완선 2015. 6. 15. 00:14

ㆍ수입차 시장 중저가 차 인기
ㆍ해치백 스타일·디젤 ‘대세
ㆍ’실용성에 브랜드 만족도 커

수입차라고 모두 비싸지 않다. 가장 저렴한 ‘엔트리’ 모델은 독일산 브랜드라도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소형 해치백, 디젤엔진을 사용한 모델이 대부분이어서 핸들링, 연비가 좋고 실용성도 높다. 가격은 고급 국산차보다 낮지만 개성적인 디자인과 명품 가방처럼 브랜드가 주는 만족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푸조 308 1.6 | 3190만원


■ 엔트리 모델은 소형에 해치백이 대세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00만원대 모델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브랜드는 프랑스 푸조다. 푸조는 해치백 208과 308,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2008을 국내에 들여온다.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5도어 208 1.4 e-HDi는 2630만원이다. 배기량이 좀 더 큰 1.6 e-HDi는 2990만원에 판매된다. 1.4 e-HDi는 연비가 ℓ당 21.1㎞로 동급 최고다.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뿐만 아니라 2개의 커튼 에어백과 2개의 측면 에어백도 기본 장착된다.

2008은 국내에 1.6 e-HDi 모델이 판매된다. 가격은 2650만원이다. 1.6ℓ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는 23.5㎏·m가 나온다. 프랑스 감각의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과 ℓ당 17.4㎞나 되는 높은 연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올 5월까지 1318대 팔렸다.

3000만원대로 올라가면 308 1.6 BLUe-HDi와 왜건 스타일인 308SW 1.6 BLUe-HDi가 포진하고 있다. 가격은 3190만원과 3390만원이다.

시트로엥 DS3 | 2990만원


푸조와 같은 그룹인 시트로엥의 DS3 1.6 e-HDi도 예술적 감각이 가장 뛰어난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2990만원이다.

폭스바겐 해치백 폴로도 빼놓을 수 없다. 1975년 처음 출시됐다. 최근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에 들어왔다. 20대와 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삼아 고성능 버전인 ‘아르(R) 라인’ 패키지가 수입됐다.

3기통 1.4 TDI 엔진이지만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는 23.5㎏·m의 힘을 낸다. 7단 더블 클러치가 조합돼 변속이 빠르고 가속력도 뛰어나다. 고속도로를 달려보면 시속 160㎞ 안팎에서도 주행 안정성이 웬만한 중형 세단 못지않다. 연비는 ℓ당 17.4㎞, 가격은 2620만원이다.

폭스바겐 폴로 | 2620만원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세계 최강 해치백’이라 불리는 폭스바겐 골프를 선택할 수 있다.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1.4 TSI 모델은 3270만원이다. 가솔린 엔진이어서 소음과 진동이 적다. 반면 터보 특유의 힘으로 2.0 TDI 못지않은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잠깐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도계 바늘이 금세 시속 180㎞ 안팎까지 치솟는다. 해치백 모델 중에는 경쟁자가 없다는 2.0 TDI는 3430만원이다.

볼보도 3590만원에 엔트리 모델인 5도어 해치백 모델 V40 D2를 내놓았다. 직렬 4기통 1.6ℓ 터보 디젤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는 27.5㎏·m가 나온다. 6단 듀얼 클러치를 사용해 변속이 빠르고,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이 탁월하다. 복합연비는 ℓ당 17.9㎞다. ‘안전의 볼보’답게 무릎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경추보호시스템 같은 안전장치가 많다.

벤츠 A180 | 3790만원


■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도 3000만원대 후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3000만원대 해치백을 구입할 수 있다. BMW는 최근 국내 들여온 118d 해치백은 3890만원이다.

아우디도 이달에 3도어인 A1 30 TDI와 5도어인 A1 스포트백 30 TDI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5.5㎏·m를 내는 1.6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5ℓ 4기통 디젤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로 복합연비를 ℓ당 19.3㎞까지 높인 A180 CDI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벤츠답게 엔트리 모델임에도 379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닛산 쥬크 | 2690만원


일본 브랜드는 독일 등 유럽산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닛산 쥬크가 대표적이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을 표방하는 쥬크는 경쟁 모델보다 지상고가 높아 시야 확보가 수월하다. 여기에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는 24.5㎏·m를 낸다.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돼 변속 충격도 없다. 가격은 2690만~2890만원이다. 닛산이 영국공장에서 만들어 사실상 ‘유럽산 수입차’인 소형 SUV 캐시카이도 305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프리우스 E는 3140만원에 판매된다. 프리우스는 복합연비가 ℓ당 21.0㎞에 이른다. 엔진도 1.5ℓ에서 1.8ℓ로 사이즈가 커져 가속력이 좋아졌다. 혼다 시빅 4도어 세단도 2790만원이면 살 수 있다. 1.8ℓ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소음이 적다. 주행감성과 제품 완성도는 독일차 못지않고, 잔고장이 없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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