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적정시간(하루 6~8시간) 잠을 자야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상지대 의료경영학과 송현종 교수팀이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5만7880명의 수면 시간·질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적정시간을 자는 적정수면 노인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42.1%로 저수면(하루 5시간 이하)·고수면(하루 9시간 이상)을 취하는 노인보다 각각 34.4%, 29.4% 높았다. 배우자와 동거율도 적정수면 노인이 64.8%로, 저수면(54.4%)·고수면 노인(60.2%)보다 높았다. 운동(중등도 신체 활동) 빈도도 적정수면 노인이 주(週) 1.5일로, 저수면(1.4일)ㆍ고수면 노인(1.2일)보다 잦았다. 보유 중인 고혈압ㆍ심장병 등 만성질환 가짓수는 적정 수면 노인이 1.6개로, 저수면(1.9개)·고수면 노인(1.7개)보다 적었다. ‘스스로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적정수면 노인이 85.9%로 저수면(80.1%)·고수면 노인(71.4%)보다 높았다. 통증 보유 비율은 적정수면 노인이 50.6%로, 저수면(63.0%)·고수면 노인(61.5%)보다 낮았다. 우울감 보유율은 저수면 노인이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수면(25.6%), 적정수면 노인(18.4%) 순이었다.
한편, 이 연구에서 저수면 노인의 비율은 전체의 23%(1만3293명)로, 고수면 노인(7.4%, 4305명)의 세 배나 됐다. 하루 6∼8시간 잠을 자는 적정수면 노인의 비율은 69.6%(4만282명)였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내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소개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4/20170324027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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