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저러쿵 말해 뭐할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살짝 공개하는 S560의 속살.
그러니까 이 차는 ‘더 뉴 S클래스’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이다. 길이 5280㎜, 넓이 1905㎜. 높이 1495㎜에 이르는 차량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렇다고 굼뜬 건 아니다.
큰 덩치에 비해 비교적 민첩한 몸놀림은 스포츠카를 닮았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밟을수록 튀어 나가는 가속력이 탁월하다. 시속 100㎞/h의 속도가 별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내부는 조용하고 주행은 부드럽다.
그러니까 이 차는 ‘더 뉴 S클래스’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이다. 길이 5280㎜, 넓이 1905㎜. 높이 1495㎜에 이르는 차량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다. 그렇다고 굼뜬 건 아니다.
▶운전자가 편안한 세단, 부분자율주행 기능도 OK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 모델은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시승을 위해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린 모델은 ‘S560 4MATIC Long’. 더 뉴 S클래스의 가장 상위 트림인데, 벤츠가 새롭게 개발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엔진(4664cc)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연비(복합연비 8.4㎞/ℓ)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조용하다. 평일,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180㎞/h까지 속도를 올려 봤다. 이 차, 살짝 소음이 높아졌을 뿐 별다른 반응이 없다. 제로백이 4.6초에 불과하다더니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순간 부드럽게 속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노면이 다소 울퉁불퉁한 구간에서도 별 요동이 없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3년부터 도입한 ‘매직 바디 컨트롤 시스템’ 덕분인데, 스테레오 카메라로 전방 최대 15m까지 도로의 요철을 미리 탐지해 각 바퀴의 진동을 조절해 준다(최고 180㎞/h까지). 그러니까 차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바퀴 부분이 충격을 흡수하는 시스템이다.
부분자율주행 기능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중 하나. 20~210㎞/h 속도에서 차량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유지한다.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두 개의 터치 컨트롤 버튼은 주행 중 S-클래스에 장착된 첨단 기능을 사용하는 데 아주 유용했다. 마치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반응하는데,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전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