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2/맛집

대게와 홍게 헷갈린다면… 배를 뒤집어 보세요!

오완선 2019. 3. 18. 10:54



입력 2019.03.16 03:01

대게는 몸통이 큰 게라는 뜻이 아니다.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길고, 쭉 뻗었다고 해서 대게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같은 의미로 한자로는 죽해(竹蟹)라 불린다. 영덕 주민들은 "대게의 맛은 크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한다. 몸집만 크고 먹을 게 없는 일명 '물게'가 돼버린다.

대게와 홍게 헷갈린다면…
뒤집어 배를 보면 대게(오른쪽 위쪽 사진)와 홍게를 구별할 수 있다. 대게는 배가 희고, 홍게는 붉다.

대게와 혼동하기 쉬운 것이 홍게다. 둘 다 증기로 찌면 붉은색을 띠어 혼동하기 쉽다. 대게는 몸통이 주황색이다. 정확히 구별 하려면 뒤집어 보면 된다. 대게는 배가 희고 홍게는 붉다. 껍데기도 차이가 있다. 홍게는 단단하지만 대게는 부드럽다고 한다. 대게와 홍게 사이에서 태어난 청게도 있다. 등 쪽이 연한 주홍색이다. 대게 같은 모양이지만 대게는 아니라는 뜻으로 '너도대게'라고도 한다. 박달대게를 대게의 한 종류로 오해하기도 한다. 속살이 꽉 찬 대게를 모두 박달대게라고 부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5/20190315019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