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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은 언제 대박날까"...49만원짜리 5G 최신폰 내놔출처 .

오완선 2020. 8. 23. 12:08

입력 2020.08.23 10:58 | 수정 2020.08.23 11:24

LG전자가 26일 선보일 40만원 후반의 5G폰/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50만원 안팎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프리미엄급 기능에 가성비를 갖췄다’는게 LG의 설명이다. 5G폰을 한번 사보고 싶긴한데 100만원 안팎은 부담되고, 그렇다고 샤오미와 같은 중국산을 꺼리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것이다.

LG전자는 오는 26일 ‘LG Q92’를 출시한다. 이통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하며 출고가는 49만 9400원이다. LG 측은 “Q 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이라며 “고객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50만원 안팎의 중가형 5G폰

일단 이 제품은 미국 퀄컴의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을 탑재한다. 램(RAM)과 ROM(저장공간)은 각각 6GB,128GB다.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4000mAh다.

눈에 띄는 대목은 동영상 편집기를 적용한 것. LG Q92에는 ‘LG 크리에이터스 킷(LG Creator’s Kit)’을 적용했다. 보통 고가 모델에 적용했던 기능이다. LG 크리에이터스 킷은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 편집할 수 있다.

보이스 아웃포커싱,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타임랩스 컨트롤(Time Lapse Control), 카툰&스케치 카메라 등을 사용해 재미있고 개성있는 동영상을 쉽게 찍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화면 크기도 동영상 선호 고객에 맞춰,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도 가로가 넓은 20:9이다.

◇결국 ‘성능’으로 승부봐야 LG폰 부활해

LG 측은 “LGQ92는 美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다. 저온, 습도, 고온, 진동, 낙하 등을 테스트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Q92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 명에게 펭수 혹은 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진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간은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한때 세계 휴대폰 빅 5이자, 북미 시장의 강자였던 LG전자지만, 지금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이 건제하고, 저가 시장에선 화웨이나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산이 세계 시장을 싹쓰리하고 있다. 샌드위치인 셈이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결국 LG로선 고객 사이에 ‘내구성이 좋고, 기능도 괜찮다’는 평가를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004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