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쾌속 질주...미국은 사실상 보호무역 조치. 그래픽=김의균 ‘카마겟돈’ 대혼란기에 미국과 중국이란 두 경제 거인의 전선(戰線)이 ‘전기차’로 옮아가고 있다. 카마겟돈이란 자동차를 뜻하는 ‘카(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단어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등장 등으로 내연(內燃)기관차 위주 자동차 산업에 거대 재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혼란기 전기차 분야에서 쾌속 질주 중인 나라는 중국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 오랜 연구를 거쳐 핵심 기술을 응축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전기차에선 이 심장이 사라지고 제조 과정도 단순해지며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비야디(BYD)와 CATL 등 막강한 배터리 기업이 만든 배터리에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