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민 어 (民 魚) - Nibea imbricata

오완선 2012. 12. 1. 18:54

농어목 Order Perciformes
민어과 Family Sciaenidae
방언 : 개우치, 홍치(전남), 불등거리, 보굴치, 가리, 어스래기, 상민어
영명 : Brown croaker
일명 : Honnibe

형태적 특징

몸 빛깔은 회색을 띤 흑색으로 등쪽부분이 짙으며, 배부분은 연한 편이다.
각 지느러미는 암갈색이며 입안은 회색 또는 회흑색이다.
몸은 약간 길고 측편되어 있으며 입은 큰 편이다. 전새개골 연변에 막질의 톱니가 있다.
윗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며, 양턱에는 크고 단단한 송곳니가 2줄 이상 배열한다.
등지느러미 연조부는 기저에서 1/2 ~ 1/3 위로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아래턱 아래면 봉합부에는 4개의 아주 작은 점액구멍이 있다.
뒷지느러미의 두 번째 가시는 가늘며, 눈지름보다도 약간 길다.
꼬리지느러미는 길고 참빗모양이다.

생태적 특성

분 포 : 우리나라 서.남해, 황해, 발해, 동중국해

서식장 : 수심 40~120m 되는 근해의 바닥이 펄질인 곳에 주로 서식하며, 낮에는 저층에 밤에는 약간 부상하는 수직이동을 한다.

회 유 : 우리나라 서해, 발해, 중국 산동반도에 서식하는 무리는 가을이 되면 남하하여 제주도 서방해역에서 월동하다가 봄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한다. 12~3월에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월동하는 무리는 봄이 되면 북서방향으로 이동하여 중국 연안에서 서식하고 가을이면 남동방향으로 이동한다.

산 란 : 산란기는 7~9월의 여름철로서 남쪽이 빠르고 북쪽일수록 늦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덕적도 앞바다가 주 산란장이다. 전장 40cm 이하에서는 성숙하지 않으며, 50cm 이상 되어야 성숙하고 50~65cm 크기면 약 72만~216만개를 포란한다.

성 장 : 1~5월에는 거의 성장하지 않고 6~12월에는 급속히 성장하며, 만 1년이면 전장 33cm, 2년이면 43cm, 3년이면 51cm, 4년이면 56cm, 5년이면 60cm, 6년이면 63cm로 자라고 전장은 90cm, 수명은 12~13년이다.

식 성 : 새우류, 게류, 작은어류, 두족류 등을 잘 먹으며, 특히 저서성 동물을 포식한다.

민어는 6월이 가장 기름져 맛있고 애호박도 그때가 제철이다.

민어 매운탕은 고추장을 풀어 넣은 장국에 민어와 도톰하게 절어 넣은 호박을 넣고 파,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하여 끓여 낸다.

한여름 쌈에 곁들여 먹으면 뜨겁고 얼큰한 것이 일품이다.

민어는 날회나 어포로 말리고, 숭어 다음 가는 어란의 좋은 재료이다.

민어에 소금을 뿌려 말려서 암치 자반으로 하였다가 보풀리어 참기름에 무쳐 내면 죽 반찬 또는 노인, 아이들, 회복기의 환자에게 꼭 맞춤인 음식이 된다.

한 민어의 부레는 매우 값비싸 무게가 나갈수록 상품이다.

작게 절어 볶으면 구슬같이 된다는 뜻에서 아교주(阿膠珠)라 하여 보약의 재료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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