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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마, 파격적인 가격·상품성 업그레이드로 가솔린 세단 강자 등극

오완선 2017. 2. 24. 21:35



입력 : 2017.02.24 11:18

닛산이 중형 세단 알티마(Altima)를 앞세워 국내 가솔린 세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티마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16년 하반기 수입 가솔린 중형세단(프리미엄 브랜드 제외) 중 판매 1위 모델로 등극했다. 이 같은 기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올 1월 수입 자동차 베스트셀링카 톱9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입 가솔린 세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알티마가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뛰어난 상품성에 있다.

알티마는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층 세련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V-모션 그릴과 더욱 날렵해진 LED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근육질의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곡선의 캐릭터 라인이 특징이다.

알티마./ 닛산 제공
알티마./ 닛산 제공

실내 공간은 정숙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연출하기 위한 닛산의 철학이 적극 반영됐다. 방음처리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함과 동시에 흡차음재 사용 범위를 확대,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로 몸에 무리가 가는 하중을 분산시켜 장시간 주행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올 뉴 알티마는 2.5리터 4기통 QR25DE 엔진을 탑재한 2.5모델(2.5 스마트/2.5 SL/2.5 SL 테크)과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세계 10대 엔진에 최대 선정(15회)된 3.5리터 V6 VQ35DE 엔진을 탑재한 3.5 SL 테크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두 엔진 모두 D-스텝 튜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와 조합, 즉각적 운전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연비 효율성도 좋다. 2.5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3.3km로 국내 소개된 2000cc 이상 수입 가솔린 세단 중 가장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Active Under-steer Control) 시스템은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해 젖은 노면, 빙판길, 그리고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Intelligent Forward Collision Warning),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Intelligent Emergency Braking),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Intelligent Blind Spot Intervention) 등의 첨단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덕분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선정 ‘2016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하며,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알티마의 최강점은 바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다. 디자인과 성능, 연료 효율면에서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를 이루었음에도, 수입 프리미엄 세단 최초로 2000만원대 모델(2.5 SL 스마트)을 선보였다.

닛산 관계자는 "알티마의 경우 200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으로 무장한 만큼 올해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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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4/2017022401109.html#csidxc1250339a6f36258d3cd5a247e9ee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