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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공중급유기 A330 MRTT 오늘 김해공항 도착

오완선 2018. 11. 14. 14:25






스페인 헤타페 에어버스 공중급유기 제조공장에서 출발한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2018년 11월 12일(월) 국내 첫 도입되는 공중급유기 1호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 2018 11 12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수락검사를 위해 부산 인근의 공군 김해기지에 도착했다.

 

에어버스와 우리 공군 파일럿이 함께 운항한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스페인 헤타페 에어버스 공중급유기 제조공장을 출발해 한차례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한 , 대한민국에 도착하였다.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김해에서 지상 비행 관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에어버스의 담당 조직은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가 공군에게 공식 인도 되기 전까지 국내에 상주하며 대한민국 공군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중급유분야를 선도하는 에어버스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에어버스 A330 MRTT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는 현재 운항중인 유일한 새로운 세대의 최신 공중급유기/수송기로, 최근 연합 임무들을 통해 실전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A330 MRTT는 호주,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영국 공군에서 운용 중이며 군사 전략상 수송은 물론 공중급유 기능을 제공한다. A330 MRTT의 원형은 에어버스의 전기 신호식 비행조종 제어(fly-by-wire) 기종 중 가장 최신의 중장거리ž이중 통로형 상업항공기 모델인 A330이다. 전 세계 120여 고객에게 총 1,700대 이상이 판매되었고 현재 1,400대 이상이 운행 중으로, 에어버스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A330 MRTT를 모태가 된 민간항공기 A330-200은 최신 설계 및 제조 기술의 이점을 반영한 모델로, 최신의 항공전자장비와 검증된 전기 신호식 비행조종 제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완벽한 비행 한계 보호(flight envelope protection)를 구현하다.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최신 기술을 적용한 A330-200은 최대 항속 거리가 8,000nm(14,800km), 최대 속도는 마하 0.86이다. A330-200은 공중급유기/수송기 플랫폼으로 가장 선호되는 기종으로 가장 합리적인 투자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첫 출시 이후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주요 입찰에서 모두 선정될 정도로 성능과 효율성이 입증되어 왔다.

 

특히 A330-200은 큰 날개 크기 덕분에 별도의 연료 탱크를 추가하지 않고도 공중급유기가 필요로 하는 연료를 모두 실을 수 있어 승객이나 화물 수송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점 또한 뛰어난 장점이다.  

 


 
공중급유 임무와 관련, A330 MRTTF-16 파이팅 팔콘(Fighting Falcon), F-35A 라이트닝 II(Lightning II) 등의 주유구를 장착한 기종에 연료를 보급하기 위해 최신 에어버스 ARBS(Defence and Space Aerial Refuelling Boom System)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A330 MRTT(주유구가 장착된 경우)에도 연료 보급이 가능하다. 현재 새로운 세대의 붐(Boom) 방식 시스템 중 실제로 적용되어 사용되는 것은 에어버스의 ARBS 시스템이 유일하며, 가장 빠른 급유 속도 및 재충전 시간도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A330 MRTT에는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토네이도(Tornado), 라팔레(Rafale), 수호이(Sukhoi) 등 프로브(probe) 방식 주입구를 장착한 기종의 급유를 위해 언더윙 호스-드래그 방식의 Cobham 905E 포드 2개가 장착되어 있다. 모든 공중급유(AAR) 시스템은 조종석에 위치한 최신 급유 콘솔로 제어되며 최신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주간과 야간 모두 재급유가 가능하다.

 

A330 MRTT의 운항 가능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UARRSI (Universal Aerial Refuelling Receptacle Slipway Installation)를 장착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급유기의 붐에서 연료를 보급받을 수 있게 돕는다.

 

기종에 관계 없이 급유가 가능한 A330 MRTT는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운 경우 최대 111(245,000파운드)의 연료를 실을 수 있다. 실제 임무에 배치될 경우 A330 MRTT 3,600nm(5,794km) 거리를 비행하며 유로파이터 4대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고, 20(44,800파운드)의 연료로는 2,800nm(4,500km) 떨어져 있는 전투기 4대에 급유가 가능하다.

 

A330 MRTT견인(towline)"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데 기지에서 약 1,000nm(1,600km) 떨어진 지점에서 약 4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50톤의 연료를 급유할 수 있다. 또는 500nm(800 km) 떨어진 지점에서는 5시간 동안 60(2,170파운드)의 연료 급유가 가능하다. 이러한 성능은 현재 다른 공중급유기의 사양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A330 MRTT는 동체 폭이 넓기 때문에 전략 임무에서 다양한 군용ž구호 화물을 탑재하는 데 적합하다. 실내는 모든 등급의 좌석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높은 수용력 및 편안함을 보장한다. 253개 좌석을 세 좌석 등급으로 나누어 구성하거나 298개 좌석을 두 등급, 또는 300개 이상의 좌석을 한 등급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배치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순수 병력 수송에서부터 VIP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구성 등 다양한 방식의 실내 배치가 가능하다.

 

A330 MRTT는 최대 45(99,000파운드)의 탑재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적화된 동체 단면 덕분에 화물은 LD1~LD3, LD6, 검증된 반자동 화물 적재 시스템을 통해 항공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표준 88x108인치 463-L 나토 군용 팔레트 등 모든 표준 컨테이너와 팔레트에서 하부로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다. 일부 화물은 팔레트를 사용하지 않은벌크(bulk)’ 방식으로도 탑재할 수도 있다.

 

메인 덱은 항공기를 화물수송기로 사용하는 경우 필요하다면 화물 적재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메인 덱에는 대형 화물용 입구와 화물 적재 장치가 설치된다. 이렇게 하면 A330 MRTT 88x108인치 463-L 나토 군용 팔레트를 최대 280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또한, A330 MRTT는 콤비(combi)로 구성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메인 덱 앞쪽에는 화물을, 뒤쪽에는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A330 MRTT는 의무후송전용헬기(MEDEVAC)로도 손쉽게 변경되어 활용할 수 있는데 실내의 경우 들것을 최대 130개까지 실을 수 있다.

 

A330 MRTT는 특화된 군용 항공전자장비 외에 민간 항공전자장비가 통합된 임무 시스템도 제공한다. 자체 방어 시스템(Defensive Aid System), 연료 탱크 이너팅(inerting) 시스템, 장갑 기능이 추가된 조종실 등 포괄적인 생존가능 패키지도 모두 제공한다.

 

A330 MRTT는 현재 12개국이 주문 및 6개국에서 운행 중이며 대한민국도 곧 도입 예정이다.

 

A330 MRTT는 안정되고 실전 능력을 증명한 기종으로, 탁월한 비행 성능과 ARBS 및 호스-드로우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뛰어난 급유 기능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A330 MRTT는 공중급유 분야에 있어 21세기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