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 2.5 터보 하이브리드 적용
올해 국내 판매량 목표 5만8000대 제시
가격은 가솔린 4383만원·HEV 4982만원부터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HEV)와 9인승 모델을 앞세운 신형 팰리세이드의 올해 국내 판매량 목표는 5만8000대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2.5터보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2분기 중 출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메종 디탈리에서 열린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에서 올해 국내 판매량 목표를 5만8000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1세대 모델 연간 판매량(2만967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달 20일 3만3567대로 역대 현대차, 기아 신차 중 세 번째로 많은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총 사전 계약대수는 약 4만5000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와 9인승 모델이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세대 2.5 터보 시스템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최고 출력 334마력, 1회 주유 시 주행거리는 1000㎞ 이상(자체 측정)을 확보했다. 연비는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친 뒤 공개된다.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1.65kWh(킬로와트시) 300V(볼트)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스테이 모드(무시동 상태에서 공조기능 이용) 등 전기차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실내 공간은 1~3열로 구성됐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고가 각각 65㎜, 15㎜ 길어졌다.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센터 콘솔을 뒤로 젖히면 생기는 공간을 좌석으로 만들어서 쓸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317리터(L)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29L로 늘어난다.
판매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모델보다 600만원가량 비싸다.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 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
전날 출시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건 처음이다. 현대차 노사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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