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7

샤오미까지 가세한 中 ‘전기차 굴기’… 타이칸 닮은 ‘SU7′ , 27분만에 5만대 팔려..

세계적으로 수요 주춤하지만… 中은 오히려 산업 생태계 키워.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가 지난 28일 전기차 ‘SU7′을 출시하고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금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요소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점차 IT 기술이 결합하며 ‘움직이는 스마트폰’ 같은 미래차로 진화하고 있다. 샤오미도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분야에 진출한 것이다. 샤오미 전기차 SU7. /EPA 연합뉴스 중국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SU7 우선 예약을 받았는데 27분 만에 5만대가 예약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차가 포르셰의 전기차 ‘타이칸’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타이칸은 국내에서 1억2990만원에 시작하지만, SU..

car 2024.03.30

폴스타의 역작 폴스타4, 출격 완료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폴스타가 ‘폴스타 4’의 하반기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착수합니다. 폴스타 4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2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차입니다. 현재 들어오는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고 내년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판매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년 부산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입고될 경우, '중국산'대신 '국산'으로 국내의 차주들에게 폴스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폴스타 4에 대한 내부 품평회를 마치고 세부 상품 전략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스타 4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출시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

car 2024.03.25

美·中 또다른 전쟁 ‘차마겟돈’...전기차 최강 中 질주가 무서운 이유

중국의 전기차 쾌속 질주...미국은 사실상 보호무역 조치. 그래픽=김의균 ‘카마겟돈’ 대혼란기에 미국과 중국이란 두 경제 거인의 전선(戰線)이 ‘전기차’로 옮아가고 있다. 카마겟돈이란 자동차를 뜻하는 ‘카(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단어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등장 등으로 내연(內燃)기관차 위주 자동차 산업에 거대 재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혼란기 전기차 분야에서 쾌속 질주 중인 나라는 중국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 오랜 연구를 거쳐 핵심 기술을 응축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전기차에선 이 심장이 사라지고 제조 과정도 단순해지며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비야디(BYD)와 CATL 등 막강한 배터리 기업이 만든 배터리에 제조..

car 2024.03.24

[시승기] 편안함과 효율 다 잡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7인승에 옵션 모두 넣으면 4946만원. 현대차(243,500원 ▼ 8,500 -3.37%)가 2021년 내놓은 스타리아는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 제품이지만,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크게 개선해 전혀 다른 느낌이다. 길이 5255㎜, 너비 1995㎜, 높이 1990㎜의 차체는 ‘이동하는 공간’이란 가치를 내세운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박진우 기자 현대차는 가솔린, 디젤, LPG 모델만 있던 스타리아에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풀옵션을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시승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가장 먼저 적용된 차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관까지 확장한다는 개념으로 기존의 상용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car 2024.03.23

강석우 “술만 안 마셔도 인생 두 배로 삽니다, 노래에 취합시다”

歌曲 작사·작곡해 공연 배우 강석우 음악 인생 배우 강석우(67)씨는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시상(詩想)이 사라질까 봐. 방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아 상념을 적어 내려갔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내한 공연장에 앉아 가사집을 읽는데 단어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초췌한 이마. 그 쓸쓸한 문장을 읽는 순간 동작대교에 노을 지는 풍경이 떠올랐어요.” A4 용지를 빼곡히 채운 글을 줄이고 줄이자 가사가 됐다. “초췌한 내 이마에 노을이 물들 때/ 희미해진 그대의 이름을 기억하리….” 흥얼거리며 거기에 곡을 붙였다. 2016년, 그의 첫 가곡(歌曲)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그리움조차’. 요즘은 대본보다 악보를 더 자주 본다. 지난 18일에도 그는 악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

생활 2024.03.23

아버지가 준비하는 마지막 집... 화내던 딸이 미안해진 까닭은..

[최여정의 다정한 안부] 일러스트=김영석 “여주에 집을 지을 거야.” 묵묵히 보리굴비 가시를 발라내던 아버지가 입을 여셨다. 오랜만에 만나 점심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네? 여주요? 집을요? 지으신다고요?” 나는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모든 단어를 하나씩 쪼개어 물음표를 달아 외쳤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놀라기도 했지만, 노릇하게 구워져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굴비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그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났다. “몇 년 전부터 여주에 집 지을 땅을 보러 다녔어. 남한강 줄기를 따라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그득한 곳이더라. 태백산맥이 마을을 감싸듯 보듬어 안고 있으니 얼마나 아늑한지. 운동 삼아 산에 다니기도 좋고. 풍수지리가 어찌나 좋은지 광주에 있던 세종대왕 묘도 여주로 이장하지..

생활 2024.03.23

추워도 오래가는 전기차 1위는 이 국산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전기차 성능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핵심 지표인데 추운 날씨에 배터리 성능이 하락하며 차량에 따라 주행 거리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행 거리가 여름철 수준으로 유지되는 차량도 있지만 60%가량으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기차의 진짜 실력은 겨울에 가려진다는 말도 나온다.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둔해지며 성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완성차 업체 기술 수준 등에 따라 감소 폭은 달라진다. 본지가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주요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33종(보조금 지급 대상인 8500만원 이하 차량)을 ..

car 2024.03.19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3배 높다, 국내 전기차 ‘전비왕’은

본지, 에너지공단 통해 조사해보니 현대차 중형세단 아이오닉6 1위. 그래픽=김현국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중 전비(電比)가 가장 좋은 차는 현대차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6′로 나타났다. 반면 벤츠와 BMW, 볼보 등 주요 수입차 업체의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비를 나타냈다. 전비는 내연기관차에서 쓰는 ‘연비’를 전기로 대신한 개념이다. 내연기관 시대엔 독일, 일본 업체가 엔진 성능과 연비 경쟁을 이끌었지만, 전기차 시대엔 현대차가 가장 앞선 전비를 선보이는 셈이다. 본지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의 전비를 살펴보니 아이오닉6는 Kwh(킬로와트시)당 6.2㎞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비 개념으로 환산하면 60㎞/L 정도다. 도요타의 프리우스(20.9㎞/L)보다 3배가량 높..

car 2024.03.19

“전기차, 이젠 부셔버릴거야” 욕했는데…싸고 좋다, ‘쏘렌토값’ 독일차 [카슐랭]

폭스바겐, ‘국산차값 독일차’로 인기 수입 전기차 가격혁명 선봉장 ‘ID.4’ EV 보조금 가장 많은 갓성비 수입車 사진 확대 폭스바겐 전기차 선봉장 ID.4 [사진제공=폭스바겐] “또 너냐”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에 신차를 잇달아 선보였던 독일차 브랜드가 이번에는 보조금 싹쓸이에 도전한다. 요즘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EV) 대세는 주춤한 상태다. 초기 수요 충족, 충전 불편, 안전 문제, 보조금 축소, 전기료 인상 등 악재 때문이다. 전기차에 친환경차 대표주자 자리를 내줬던 하이브리드(HEV)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됐지만 가격·성능·유지비 경쟁력을 높이면 초기 수요 외에 추가 수요도 창출할 것으로 판단했다. 선봉은 국내 판매되는 수..

car 2024.03.12

15분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전고체 배터리로 '초격차 질주'

기술 대개조 ②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협력 2030년까지 전고체 공동 연구 화재위험 낮고 충전시간 단축 짧은 배터리 수명 극복 총력 3000회 이상 충전이 목표 "기술 자체는 상당 수준 확보 경제성 있는 공정 확보 관건" ◆ 5·5·5 담대한 도전 ◆ 사진 확대 최장욱 현대자동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이 연구소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1회 충전에 1000㎞까지 달리는 꿈의 배터리는 실험실 수준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제는 양산 단계에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현대차는 이곳에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

car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