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이탈리아어로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이다. 뽀글뽀글한 부위가 꽃봉오리이고, 꽃눈이 4만∼7만 개나 된다. 우리는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을 섭취하는 셈이다. 정세연 ‘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브로콜리는 일찍부터 타임지가 지목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그 효능을 살펴보면 첫째, 항암 기능이 있다. 브로콜리 안에 있는 설포라판은 인체의 모든 항산화 시스템을 총괄·통제하는 단백질, Nrf2를 활성화한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대부분 들어 있는데, 2016년 호주의 퀸즐랜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양배추, 케일, 순무보다 브로콜리에 Nrf2를 활성화하는 성분이 많았다. 설포라판은 전립샘암, 유방암, 위암, 폐암, 백혈병, 결장암, 간암 세포의 생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