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2/낙서 166

산호초에 '한국 이름' 낙서 한가득… 필리핀, 결국 스노클링 명소 폐쇄

필리핀 스노클링 명소의 산호에 ‘KIM’(킴) ‘MIN’(민) ‘니노’ ‘SOYUN’ 등 낙서가 새겨져 있다. /인콰이어러 필리핀 당국이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한 유명 관광지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장을 무기한 금지했다. 관광객들로 바다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다. 당국은 직접 산호 훼손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KIM’ 등 한국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다수 포착됐다.5일(현지 시각)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의 에드가르도 아르카이 시장은 버진 아일랜드에 위치한 스노클링 포인트 ‘에스타카’를 임시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에스타카는 필리핀의 보호구역 관리위원회가 관리하고, 팡라오섬의 환경자원부가 운영한다.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에스타카에 임시 폐쇄 결정..

car2/낙서 2024.09.05

[윤희영의 News English] 일본어 간판에 가격 엔화 표기 일식집 급증

일러스트=최정진 일본어로만 된 간판(Japanese-only sign)을 내건 일식집이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우후죽순 생겨나고(spring up everywhere), 심지어 메뉴판 가격마저 일본 화폐 단위(currency unit)인 엔화(貨)로 표기한 곳도 등장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온통 일본풍으로 꾸민 데다 출입문엔 ‘미세요’ ‘당기세요’ 대신 ‘押す’ ‘引く’로 적혀 있어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린다(be confused)”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간판을 한글 없이 외국어로만 적어 놓는(display signs solely in foreign languages) 건 불법이다(be illegal).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according to the Outdoor Advertisement Act)..

car2/낙서 2024.03.05

“매달 50만원 적자”... 3040 캥거루 자식에 노후 파산 할라

부모품 머무는 30~40대 캥거루 65만명 노후 대책 1순위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 [왕개미연구소] “부모 도리 지칩니다. 남편은 언제 퇴직할지 모르고 부부 노후 준비도 시원찮은데, 애들은 부모한테만 의지하네요.” “시어머니는 지금 제 나이(56세)에 육아가 끝나 노후를 즐기셨는데, 애들이 집을 안 떠나요.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 큰 자식 밥, 빨래, 청소를 언제까지 해주면서 살아야 하나요. 친구들처럼 부모가 집을 마련해줘야 독립하겠다고 하네요.” 성인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인생 후반전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고령화 시대일수록 노후는 더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홀로서기를 미루는 자녀 때문에 장밋빛 인생 말년 계획이 틀어졌다며 속상해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

car2/낙서 2024.02.22

‘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 의문사

러 교도소 “산책 후 의식 잃어 혈전으로 인한 급사 확인” 발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政敵)이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8·사진)가 16일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급사(急死)했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의 연방 교정청 관할 제3 교도소로 이감된 지 2개월 만이다. 교도소 발표에 따르면 나발니는 이날 오전 산책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 ‘몸이 좋지 않다’고 알린 뒤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나발니는 이감 후 자신의 변호사에게 “몸 여러 곳이 불편하고 아프다”고 호소해 왔다. 교도소 측은 “응급 의료진이 즉시 도착해 심폐 소생술 등을 시도했으나 긍정적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의사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ar2/낙서 2024.02.17

[박정훈 칼럼] 임종석은 어떻게 김정은 돈지갑을 지켜주었나

우리 국민 아닌 김정은 편에 서서 국군포로 배상을 훼방 놓은 사람이 총선에 나가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 한다. 2020년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기념비적 판결이 나왔다. 북한 김씨 정권이 저지른 반인권 만행의 책임을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었다. 원고는 6·25 때 북에 억류돼 강제 노역에 시달린 2명의 탈북 국군 포로였다. 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는 “‘피고 김정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공동으로 42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4200만원은 ‘김일성·김정일의 상속인’인 김정은에 대해 민법상 상속 비율에 따라 산정한 금액이었다. 우리의 사법 체계로 북한과 김씨 일족의 불법 행위를 단죄한 것이었다. 사법사(史)에 남을 획기적 판결이었지만 과정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다. 북한과 김정은을 소송 ..

car2/낙서 2024.02.17

[사설] 간첩단 피고인들이 재판 농락하다 ‘망명 요청’까지

간첩단 ‘충북동지회’ 사건 피고인들이 유엔에 재판 중단과 제3국으로의 망명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은 기소된 뒤 2년 5개월 동안 위헌 심판 신청, 5차례 법관 기피 신청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1심 재판을 지연시켜왔다. 그러다 최근 재판부가 “소송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며 5번째 법관 기피 신청을 바로 기각하고 선고일을 오는 16일로 정하자 유엔에 이런 신청을 냈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세운 신청 사유는 “오랜 탄압으로 인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 구속됐던 이 사건 피고인들은 재판을 지연시킨 뒤 다 석방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2017년부터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아 지하 조직을 결성한 뒤 지역 인사를 포섭하고 국가 기밀을 탐지했다는 것이다. 그..

car2/낙서 2024.02.15

[사설] 국회가 범죄 피의자들 도피처 될 판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으며 “뭘 또 주시냐”고 말한 녹음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자숙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노 의원은 “무도한 검찰 독재”라며 “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하루 전 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긴커녕 사법부의 판단에 사실상 불복하고 있다. 어제는 5·18 묘지를 찾아 “저와 제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 광주 시민들의 고통과 분노..

car2/낙서 2024.02.15

이슈분석학자 3人, 문재인 시대의 대한민국을 이렇게 본다“외교 무능 아냐… 국민이 모르는 사이 적극적 反美 외교 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은 혼돈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 코로나19는 사회 곳곳을 마비시켰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앙 속에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임기 말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에 따른 부작용은 벌써 나타나고 있고, 내년 대선(大選)을 향한 레이스도 시작됐다.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하며 선진국의 초입에서 정체된 대한민국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가. 평생 후학을 양성한 학자이자,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지성인 3인(人)에게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물었다. 경제학 박사인 조동근(趙東根)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반하는 활동 감시’를 표방하는 바른사회시민회의 발기인이자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 변호사이자 미국 뉴욕주 변호사인 이미현(李美賢..

car2/낙서 2021.10.05

野 “청해부대 귀국 文 지시?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청해부대원이 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하자 청와대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 “(문 대통령이) 정말 안타까워하고 속이 탄다”며 “그러니 보고를 받자마자 참모 회의에서 바로,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행기 2대를 보내서 다 후송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중 급유 수송기를 보내라고 지시했고, 상황에 따라서 전원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시행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도 문 대통령”이라며 “그만큼 문 대통령은 아마 마음이 타고, 간절했기 때문에 그런 신속한 조치를 명령한 게 아닌가 싶다”고 ..

car2/낙서 2021.07.22

英 보건장관, 보좌진과 불륜장면 들통… 존슨 총리는 “경질 안해”

영국 대중 매체 더선은 25일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보좌진과 사무실 복도에서 키스하는 영상을 보도했다./The Sun 영국 코로나 대응 총책임자인 맷 행콕 보건장관이 사무실에서 여성 측근과 껴안고 키스하는 영상이 언론에 보도됐다. 행콕 장관과 보좌진은 각각 아내와 남편을 둔 유부남·유부녀다. 행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행콕 장관을 경질하라는 요구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각) 맷 행콕(오른쪽) 영국 보건장관과 보좌진 지나 콜러댄젤로가 BBC 방송 출연을 마치고 건물을 걸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두 사람이 지난달 6일 사무실에서 몰래 만나 껴안고 있는 영상을 입수해 25일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영국 매..

car2/낙서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