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o,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소형 SUV ‘니로’는, 디젤 엔진이 아닌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을 탑재했다.

▲ 니로 전측면 / 출처=기아차 웹사이트

니로는 16인치 휠 기준으로 19.5km/L(리터)의 복합연비를 달성하면서 기존 디젤 SUV의 연비를 뛰어넘은 고효율성으로 치열해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기아차는 니로의 연료 효율성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하고,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또한 전면 범퍼 좌우에 휠 에어커튼과 공기 유입을 제어해 최적의 공력 성능을 구현한 액티브 에어플랩, 배기가스의 열로 냉각수를 가열해 엔진을 적정 온도로 만드는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에는 105마력(15.0kgf·m)의 카파 1.6 GDI 엔진과 43.5마력(17.3kgf·m)의 32kW급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141마력(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 니로 실내 / 출처=기아차 웹사이트

기아차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 3가지로 간소화하고, 7개의 에어백 시스템,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주행등,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등 선호 사양을 최저 트림부터 기본 장착했다.

모든 모델에는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별도의 버튼이 아닌 변속기의 좌우 조작으로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후륜 서스펜션(완충장치)을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을 확보헀으며, 테일게이트 및 후드, 서스펜션 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 사용으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차량 무게를 줄였다.

길이 4355mm, 너비 1805mm, 높이 1545mm의 차체에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길이)는 2700mm로 차체가 더 큰 스포티지의 2670mm 보다 넉넉하다.

▲ 니로 변속기 / 출처=기아차 웹사이트

427L의 트렁크 용량은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25L까지 늘어나며,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하여 트렁크 하단의 보조수납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운전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전복감지 대응커튼 7개로 구성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스스로 제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후측방 경보장치 등의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또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기제품 사용을 위한 220V 인버터, 신형 K7에 적용된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 니로 트렁크 확장 / 출처=기아차 웹사이트

하이브리드카의 기본 정숙성에 더해 앞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전좌석 도어글라스 두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 흡차음 성능을 높여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니로의 강점은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차로서 제공되는 취득세 감면, 보조금 등의 혜택을 통한 높은 가격경쟁력이다. 니로의 판매가는 개소세 및 교육세 세제혜택를 적용해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취득세 감면, 공채매입 감면, 구매보조금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포함하면 니로의 실제 구매 가격은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45만원, 노블레스 2655만원 수준이다.

또한 차량 등록지와 공영 주차장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추가혜택도 받을 수 있다.

▲ 니로 후측면 / 출처=기아차 웹사이트

기아차는 니로 고객에게 배터리 평생 보증, 모터·전력제어모듈 등을 10년 20만km 무상 보증,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30일 이내 (주행거리 500~2,000km 이하) 기아차 SUV로 유상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의 4가지 특별 보증 ·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조선 김보현 기자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