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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펙 장착한 전기차…고성능 프리미엄전쟁 불붙다

오완선 2018. 10. 31. 14:23



  • 입력 : 2018.10.31 10:15:00   수정 : 2018.10.31 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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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화려한 스펙까지 장착

    고성능 프리미엄전쟁 불붙다


    주행거리와 가격을 중시하던 전기차 시장에 ‘럭셔리’ 바람이 불고 있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제대로 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강력한 성능의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모든 내연 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EV 등 친환경 차를 지원하면서 전기차의 럭셔리화는 예고돼 있었다. 사실 그동안 고급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였다.
    테슬라는 2013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선보이며 미래차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기존 고급차에 비해 부족한 실내와 완성도 떨어지는 마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고급차 브랜드의 대명사 격인 독일 차들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잇달아 도전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 9월 EQ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공개했다. EQC는 내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아우디 역시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e-트론을 공개했다. 중형 SUV 스타일인 아우디 e-트론은 전기모터를 두 개 탑재해 355마력(265㎾)의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에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포르쉐는 지난 6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E’ 공식 모델명을 ‘타이칸(Taycan)’으로 정하고 내년 출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미션E’의 새로운 모델명 타이칸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Lively Young Horse)’을 뜻한다. 1952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고 있는 포르쉐 로고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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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는 차량에는 재규어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인 ‘I-PACE(페이스)’도 있다. 지난 4월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첫 공개된 I-PACE는 중형급 5인승 순수 전기차다. 가격대나 성능 등에서 테슬라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X’와 비교되고 있다. 최고의 럭셔리 세단 브랜드 롤스로이스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전기차에 맞는 차체를 따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복안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경쟁 구도가 없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전기차 업계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세가 보급형 중고가 모델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보급형 시장은 국산 업체 위주로 자리를 잡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은 뚜렷한 경쟁 구도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부 보조금과 높은 인구 밀도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지형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정이 이러하자 현대차도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은 얼마 전 “2021년 이후를 생각하면 N브랜드의 전동화를 피할 수 없다”며 고성능 브랜드 N의 전기차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어만 사장은 “N 브랜드는 EV를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라며 “예를 들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EV)’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섀시와 더 강한 힘을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N’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 버전 개발을 시사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과 가격은

    재규어 I-PACE·아우디 e-트론

    유럽부터 시판… 1억원 훌쩍 넘을듯


    ▷‘가성비’를 중시하던 전기차 시장에 ‘럭셔리’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S와 X를 통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제대로 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전기차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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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고성능 순수전기차 I-PACE

    주목받는 차량에는 재규어의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인 I-PACE(페이스)가 있다. 지난 4월 환경부가 주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첫 공개된 I-PACE는 중형급 5인승 순수 전기차다. 가격대나 성능 등에서 테슬라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모델X와 비교되고 있다.

    I-PACE는 90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80㎞(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콤보 방식을 채택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PACE는 전방과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사륜 구동이 기본으로 운영돼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차가 감속할 때 손실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이 활성화돼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해 준다.

    I-PACE의 외부 디자인은 재규어 C-X75 슈퍼카의 쿠페형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다. 짧은 오버행을 통해 민첩한 성능을 보여준다. 역동적인 윈도우 라인, 차체와 일체화된 도어 손잡이, 다이내믹한 에어덕트 등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과 트랜스미션이 필요 없어 실내공간 설계가 자유롭다. I-PACE는 이를 최대한 활용해 중형급이면서도 대형 SUV 수준인 실내공간과 656ℓ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또 프런트 후드 아래에 27ℓ의 추가 적재공간도 제공한다.

    I-PACE에는 다양한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됐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하여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이 장착됐다. 또 자동 주차 보조 기능과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연내 I-PACE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1000만~1억3000만원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PACE가 가세하면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테슬라 모델X와도 좋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X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386㎞에 달하며 최대 토크는 33.7kg.m에 달한다. 차량 옵션에 따라 5인승부터 6인승, 7인승까지 자유롭게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고객에게 인도 중인 모델X 100D의 가격은 1억3490만원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과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를 포함한 헤파 필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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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 전기차 아우디 e-트론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 또한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가세했다. 아우디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더 차지’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구동차 ‘아우디 e-트론’을 공개했다.

    중형 SUV 스타일인 아우디 e-트론은 100% 전기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다.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kW)의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에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최대 휠 토크는 591kg.m (5,800Nm), 최대 엔진 토크는 61.7 (664Nm), 최고속도는 시속 200㎞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드는 시간은 6.6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5.7초로 줄일 수 있다.

    e-트론에는 차세대 콰트로 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1회 충전시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가 넘는 주행을 할 수 있고, 고속 충전기 사용 시 30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e-트론 외곽은 8각형 싱글프레임이 장착됐다. 순수 전기차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우디 고유의 디자인이다. 차량 전면 4개의 수평바는 처음으로 헤드라이트에 통합됐다. 옵션으로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도 제공된다. 이는 사이드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으로 공기 항력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비중을 33%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는 계획이다. 또 전 모델에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보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 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우디 e-트론’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의 조립라인에서 생산되며,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두 번째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2020년에는 순수 전기 컴팩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 e-트론의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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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Q 브랜드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친환경 브랜드인 ‘EQ’를 론칭한 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부터 순수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더 뉴EQC(The New EQ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포함, 새로운 전기구동화 제품과 기술 브랜드인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더 뉴 EQC의 등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EQ브랜드와 컨셉트카 ‘컨셉트 EQ(Concept EQ)’를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졌다.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kW의 출력을 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브랜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주역이 되고자 한다. 특히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스타일의 EQC는 테슬라 모델 X의 좋은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벤츠는 EQ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100억유로 이상, 또 배터리 생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10억유로 이상을 투자 중이다.

    더 뉴 EQC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차축에 콤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추었다.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효율 부분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300 kW),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해 제로백(시속 0㎞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1초에 불과하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다. 현재 잠정치로 1회 충전 시 약 450㎞ 이상의 주행거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Q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에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EQ브랜드만의 컬러가 적용됐다. 근육질 형상의 외관과 낮은 허리라인,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과 창문 배치로 크로스 오버 SUV의 외관 특징을 구현하였다. 또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는 검정색 패널과 검정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의 대비 효과를 통해 EQ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더 뉴 EQC에는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상태와 에너지 흐름 등과 같은 EQ만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더 뉴 EQC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MBUX를 통해 EQ 브랜드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주행모드, 충전·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또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

    더 뉴 EQC는 안전과 관련된 높은 수준의 요건들도 충족시켰다. 광범위한 충돌 실험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와 전류를 동반한 모든 부품에 대해 법적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차량구조에 있어서도 전기부품과 배터리의 성능 최적화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수동적 안전 요건들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를 탑재했다.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고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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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포르쉐는 지난 6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E’의 공식 모델명을 ‘타이칸(Taycan)’으로 정하며 내년 출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미션E’의 새로운 모델명 타이칸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Lively Young Horse)’을 뜻한다. 1952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고 있는 포르쉐 크레스트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이칸에는 최고 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제로백이 3.5초, 200㎞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에서 유례없는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유럽 NEDC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르쉐 차량의 명칭은 일반적으로 모델의 특성과 연관이 깊다.
    ‘박스터’는 박서 엔진과 로드스터 디자인의 결합을 의미한다. ‘카이엔’은 SUV의 강렬함을, ‘카이맨’은 날카롭고 민첩함을 뜻한다. ‘파나메라’는 역사적인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장거리 레이스 우승을 기념하는 뜻과 함께 그란 투리스모(Grand Turismo) 세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마칸’은 힘과 유연함, 매혹, 그리고 역동성을 함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