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약은 꼭 물로만 마셔라”는 말이 있다. 약은 몸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약효가 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약은 음식과의 상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음식과 함께 복용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효과가 다르기도 하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약을 먹을 때 커피, 우유, 음료수 등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지 알아본다.
◇진통제
감기약, 두통약에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당분이 많은 곡물류나 크래커, 대추 등과 같이 먹으면 서로 결합해서 흡수를 낮춰 약효가 늦게 나타난다. 반면 진통제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은 비타민C의 배설속도를 빠르게 한다.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더불어 아스피린은 칼슘의 흡수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다.
◇위장약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커피나 콜라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신경과민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혈압약
혈압약은 혈압을 올릴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된 치즈나 간 부위(동물의 간)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의 효과가 정상보다 높아져서 갑자기 혈압이 낮아질 수도 있다.
◇변비약
대부분의 변비약은 위장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잘 내려가 효능을 발휘하도록 코팅돼 있다. 그런데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코팅이 녹아버려 약이 대장에서 작용을 제대로 못한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참고서적=약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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