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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벤츠'의 첨병, 신형 A클래스 국내 출시

오완선 2019. 9. 9. 11:22



입력 2019.09.08 16:36

벤츠의 엔트리급 라인업 A클래스가 3번째 완전변경을 거쳐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해치백으로, 음성인식 기능 ‘MBUX’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편의품목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A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클래스는 199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소형 해치백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차는 4세대 완전변경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상과 혁신적인 디자인, 다양한 편의품목을 앞세웠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A클래스로 젊은 소비층을 정조준했다. 마케팅 캠페인도 개성 있는 나를 표현한다는 뜻을 담은 ‘#저스트라이크유(#JustLikeYou)’로 잡았다.  

전면부는 낮은 보닛, LED 헤드램프, 토치형 주간주행등 등으로 진취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A클래스 만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은색 루브르를 적용했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차체가 더욱 길어보이도록 했다.


실내는 파격적이다. 운전석 위 카울을 제거, 쭉 뻗은 형태의 아방가르드한 계기판을 완성했다. 터빈 형태의 송풍구도 독특하다. 여기에 적재공간을 370리터로 확장하고 팔걸이나 헤드룸 등을 기존보다 넉넉하게 설계했다. 

동력계는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DCT)의 조합이다. 최고 190마력, 최대 30.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12.3㎞/L다. 고성능·고효율을 겸비하기 위해 개선된 터보차징 기능과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 서스펜션의 반응성과 연결부 강도를 강화하는 등 주행감과 실내정숙성도 개선했다.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커넥트 패키지는 스마트폰 통합 기능(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키리스-고, 앰비언트 라이팅, 휴대전화 무선충전, 미디어 케이블 등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래시브 패키지는 아티코 인조가죽 스포츠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와 내외관 추가 디자인 파츠 등이다. 두 패키지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품목 중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가 눈에 띈다. 국내 적용은 대형 SUV GLE 이후 두 번째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 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등의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해 운전자에게 알려 주기도 한다. 

차 가격은 3830만원이다. 패키지 가격은 커넥트 167만원, 프로그레시브 243만원이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8/20190908010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