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5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8년까지 5년간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기업이 주주·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투자 금액이 작년 발표한 5개년 계획보다 5조원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밝힌 투자 계획은 국내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날 발표는 기아의 독자적 국내외 투자에 관한 것이었다. 기아는 38조원 중 미래 사업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비율은 전기차 전환이 65%, PBV(목적기반차량)가 19%,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가 8%, AAM(미래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가 5%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430만대, 전기차 160만대, PBV 25만대 판매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 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