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340

[박태수의 오디오 세상] 모두에게 좋은 소리는 없다.

입력 2020.05.29 06:00 소리는 곧 파동 에너지다. 어떤 물리적 에너지가 매질인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므로 오디오 시스템은 파동을 보관하고 재현하는 속내 뻔한 장치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 앞 시스템과 이 시스템이 만든 파동을 각기 다르게 해석하고 "그러니까 이게 좋은 소리지", "그래서 저게 좋은 기기야" 운운하며 끝없는 갑론을박 대화를 이어간다. 사람들의 감각과 인지능력이라는 게 각양각색일 것인데 어떻게 절대적인 해석의 목표 즉, ‘완벽하게 좋은 소리’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온갖 방증 자료들 들이밀며 이야기해도 결국 화자의 머리 안에 들어갈 수 없는만큼 자의적이다. 오디오 시스템에 관한 한 인간은 ‘절대적으로 좋은 소리’를 정..

생활 2020.05.29

[강천석 칼럼] 예상했던 대로 걱정했던 대로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2/2020052203863.html

입력 2020.05.22 23:40 실패한 정책 달라지나 했던 헛된 기대 박살 낸 대통령 내부 異見 허락 않는 폐쇄 집단은 자발적 進路 수정 불가능 강천석 논설고문 문재인 정권이 4·15 총선을 휩쓸자 정권 앞날에 관해 두 가지 추측이 나왔다. 대부분은 정권의 생각·버릇·행태가 어디 가겠느냐는 비관론(悲觀論) 쪽에 섰다. 입법권이라는 날개까지 달았으니 더 극단으로 치달을 거라는 예상이었다. 사법부는 무릎을 꿇고 대통령의 수하(手下) 권력이 된 지 오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면 브레이크 없는 권력이 완성된다. 운전수의 폭주(暴走)를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너무 답답하고 우울한 전망이라서 그랬을까. 비관론의 그늘 아래서도 작은 목소리지만 실낱같은 기대가 없진 않았다. 정권을 대표하는 정책 상..

생활 202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