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지대.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딱 이 모양이다. 가격은 폭등하는데 투자자 보호 장치는 없다.지난해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원대에 머물렀다. 10월부터 폭등하기 시작해 최근 최고가인 8000만원을 찍고 내려왔다. 덩달아 수천개의 알트코인도 로켓을 탔다. 가격이 오르자 로켓에 올라타려는 사람과 돈이 몰렸다.6조5000억원. 올해 1분기 국내 대형 거래소 4곳에 예치된 돈이다. 투자자는 500만명으로, 2018년 1차 암호화폐 열풍 당시(200만명)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비트코인이 고작(?) 2600만원이었던 3년 전보다 늘어난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블록체인 전문매체의 편집장이라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걸 마냥 반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