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343

“태양광, 이미 세계 4위… 50배 증설 말이 되나”

[탄소 제로 30년 전쟁] [4] 태양광·풍력 속도전 대한민국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하려면… 축구장 192개 크기 '솔라시도' 5000개 더 만들어야 - 2021년 6월 9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상리 국내 최대 발전단지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중앙에 '태양의 정원' 조성되어 있다./김영근 기자 문재인 정부의 2017~2020년 4년간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총 10.1GW(기가와트) 늘었다. 2016년까지 총 누적 설비보다 세 배가량 늘면서 서울의 약 22%에 해당하는 국토가 태양광으로 덮였다. 24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작년 기준 14.6GW 태양광이 들어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덟째로 태양광이 많이 깔린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으로 계산한 ‘..

생활 2021.06.25

“세상이 버린 나를 보듬어준 푸른 눈의 아버지… 이젠 내가 갚을 차례”

치매 앓는 양부 돌보는 벨기에 입양인 반하우트 치매 걸린 양아버지 안톤 반하우트(왼쪽)와 함께한 크리스(오른쪽)와 친누나 미아(가운데). /크리스 반하우트(김성수) 제공 벨기에 브루게에 사는 크리스 반하우트(Vanhoutte·50)는 지난 4~5년간 아버지 안톤(89)과 하루도 떨어진 적이 없다. 아버지는 경증 치매 환자. 거동도 불편하고 시력은 절반쯤 잃었다. 아들은 매일 회사 일이 끝나면 곧장 아버지 댁으로 향한다. 홀로 계신 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와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 날이면 집으로 모셔다 드리기를 반복한다. 하룻밤도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저녁 약속, 해외 출장에도 늘 동반한다. 부모 자식 간에도 개인주의 문화가 강한 벨기에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효자. 게다가 이 부자(父子)는..

생활 2021.05.30

"잘 꾸민 홈피가 매출 효자…컴맹 자영업자도 쉽게 만들죠"

◆ 웹빌더 홈페이지 시대 ◆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만들기나 블로그·파워포인트보다 쉽네. 전문가가 만든 것처럼 디자인도 예쁘네!" 코로나19가 기존 마케팅 시장을 완전히 해체하고 재창조하고 있다.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큰 기업과 똑같이 '비대면 경쟁 환경'으로 내몰렸고, 많은 기업이 패배했지만 고객 마음을 사로잡은 대박집도 나왔다. 승승장구의 비결은 홈페이지와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이다. 그러나 대부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홈페이지 제작이나 운영은 '그림의 떡'이다. 전문인력이 따로 없는 데다 외주를 맡기려고 해도 비용이 많이 든다. 힘들게 홈페이지를 완성해도 유지·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 역시 큰 걸림돌이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웹빌더' 서비..

생활 2021.05.20

조폐공사 찾는 부자들 "金 사러 왔어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밀렸던 금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받으며 우량 투자처로 재조명받자 시세에 비해 1~1.5% 저렴하게 금괴를 매입할 수 있는 한국조폐공사 직거래 창구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9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해 말 서울 마포 사옥에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금괴 직접 판매에 나섰는데 매장 개설 이후 한 달 평균 10억~20억원의 금괴 매입 자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A씨는 최근 8000만여 원을 들여 100g짜리 골드바(금괴) 10개를 매입했다. A씨는 "여윳돈 중 일정 부분을 금으로 갖고 있는 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통상 고액 자산가들은 은행권을 통해 금괴를 매입하는데 이 경우 매입 금액의 2%가량을 판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생활 2021.05.20

조폐공사 찾는 부자들 "金 사러 왔어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밀렸던 금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받으며 우량 투자처로 재조명받자 시세에 비해 1~1.5% 저렴하게 금괴를 매입할 수 있는 한국조폐공사 직거래 창구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9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해 말 서울 마포 사옥에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금괴 직접 판매에 나섰는데 매장 개설 이후 한 달 평균 10억~20억원의 금괴 매입 자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A씨는 최근 8000만여 원을 들여 100g짜리 골드바(금괴) 10개를 매입했다. A씨는 "여윳돈 중 일정 부분을 금으로 갖고 있는 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통상 고액 자산가들은 은행권을 통해 금괴를 매입하는데 이 경우 매입 금액의 2%가량을 판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생활 2021.05.20

[단독] 멀쩡한 나무 베서 땔감으로...벌목발전 2050년까지 13배 늘린다

19일 충북 진천군의 한 목재 펠릿 공장에 벌채지 등에서 실어온 나무 원목과 나뭇가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신현종 기자 19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의 한 산지. 나무가 모두 베어나가 맨땅을 드러낸 산 경사면은 황량했다. 덤프트럭이 지나다니는 길 옆으로는 큼직한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었다. 10㏊(약 3만250평) 정도 되는 이 산림은 작년 진천군청의 개벌(皆伐·모두베기) 허가를 받았다. 이곳만이 아니다. 산에 있는 나무란 나무는 싹쓸이하듯 베어내는 곳이 현재 진천군에서만 16곳, 면적으로 총 37.8㏊(약 11만4345평)나 된다. 이곳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 목재 펠릿 공장에선 믿기 어려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공장 마당엔 벌채지 등에서 실어온 나무 원목과 나뭇가지 등이 어른..

생활 2021.05.20

"이렇게 부동산 하면 실패한다"…고종완이 말하는 5가지 유형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10여개인데 어떻게 한 두 가지만 보고 결론을 낼 수 있나요. 내가 이 집을 사야 하는 이유를 10분 이상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아니라면 감각에만 의존하거나, 주변의 말에 혹해 집을 사려는 것입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1 서울머니쇼'에 '살기 좋고, 사기 좋은 2021년도 슈퍼부동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도 과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내 집 값이 오르지 않았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면서 "등기부등본에 숨어 있어서 굳이 찾아보지 않은 '내재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건물 가치만 보고 집을 판다? 눈에 보이는 것은 표면적"이라면서 "겉..

생활 2021.05.16

소득 한푼없는데, 260만원 내라네요…'건보료 폭탄' 피하려면

덜쓰고 아껴서 고수익 은행상품에 투자해 1100만원 정도의 이자·배당 수익이 생겼다고, 월 건강보험료(건보료)가 10만원 넘게 올라 화가난다." "80세를 바라보는 노부모가 평생 일구신 집 한채와 차 한대가 전부인데, 공시가격 급등만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연간 260만원이 넘는 건보료를 부담케 됐다. 벌이가 없어 소득은 한푼도 없는데도 말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들이다. 올 11월부터 127만가구 건보료 올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보유세 뿐 아니라 건보료도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은퇴자의 경우 고통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올 11월부터 은퇴자 1만8000명이 매월 건보료 평균 12만원을 새로 납입해야한다. 그동안 집 한채 공시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아 자녀 건강보험..

생활 2021.05.16

공매도도 모르면서 주식투자 한다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주식거래 활동 계좌가 4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위 말하는 핫한 섹터나 종목에 투자하는, 공부하지 않는 쉬운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투자는 운이 크게 좌우하는 분야이지만 늘 행운이 따르지는 않고, 계속 행운에 배팅하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죠. 이에 매일경제 유튜브 '매일경제 에브리데이'가 정말 기초부터 탄탄히 주식의 기본기를 다져줄 '샌타샤와 놈놈놈'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주식 고수 박민수(필명 샌드타이거샤크·최고민수)와 단타 치는 놈, 해외주식만 하는 놈, 모르는 놈 등 주린이 3인방의 좌충우돌 주식투자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유튜브와 함께 기사로..

생활 2021.05.02

대박 좇아 수천명 우르르 ‘코인 빚투’…초보일수록 크게 흔들려원문보기.

리딩방에 코인 분석·종목 추천 매수·매도에 집단으로 뛰어들어 ‘대박 혹은 쪽박’ 도박장처럼 변질 고수 사칭해 개인 이득 취하기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지난 23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경고 발언’ 여파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폭락한 지난 23일. 천여 명이 몰려 있는 암호화폐 카카오톡방에는 오전부터 수백 개의 메시지가 쌓였다. 이 방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마이너 코인), 이른바 잡코인을 분석해 종목을 찍어주는 ‘리딩방’이다. 이 곳은 운영자가 지난달 찍은 ㄱ종목과 ㄴ종목이 38~76% 수익률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코인 시장을 분석하는 운영자는 이달에도 ㄷ종목을 찍어 매수가와 매..

생활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