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340

조폐공사 찾는 부자들 "金 사러 왔어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밀렸던 금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받으며 우량 투자처로 재조명받자 시세에 비해 1~1.5% 저렴하게 금괴를 매입할 수 있는 한국조폐공사 직거래 창구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9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해 말 서울 마포 사옥에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금괴 직접 판매에 나섰는데 매장 개설 이후 한 달 평균 10억~20억원의 금괴 매입 자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A씨는 최근 8000만여 원을 들여 100g짜리 골드바(금괴) 10개를 매입했다. A씨는 "여윳돈 중 일정 부분을 금으로 갖고 있는 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통상 고액 자산가들은 은행권을 통해 금괴를 매입하는데 이 경우 매입 금액의 2%가량을 판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생활 2021.05.20

조폐공사 찾는 부자들 "金 사러 왔어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밀렸던 금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받으며 우량 투자처로 재조명받자 시세에 비해 1~1.5% 저렴하게 금괴를 매입할 수 있는 한국조폐공사 직거래 창구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9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해 말 서울 마포 사옥에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고 금괴 직접 판매에 나섰는데 매장 개설 이후 한 달 평균 10억~20억원의 금괴 매입 자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A씨는 최근 8000만여 원을 들여 100g짜리 골드바(금괴) 10개를 매입했다. A씨는 "여윳돈 중 일정 부분을 금으로 갖고 있는 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통상 고액 자산가들은 은행권을 통해 금괴를 매입하는데 이 경우 매입 금액의 2%가량을 판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생활 2021.05.20

[단독] 멀쩡한 나무 베서 땔감으로...벌목발전 2050년까지 13배 늘린다

19일 충북 진천군의 한 목재 펠릿 공장에 벌채지 등에서 실어온 나무 원목과 나뭇가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신현종 기자 19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의 한 산지. 나무가 모두 베어나가 맨땅을 드러낸 산 경사면은 황량했다. 덤프트럭이 지나다니는 길 옆으로는 큼직한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었다. 10㏊(약 3만250평) 정도 되는 이 산림은 작년 진천군청의 개벌(皆伐·모두베기) 허가를 받았다. 이곳만이 아니다. 산에 있는 나무란 나무는 싹쓸이하듯 베어내는 곳이 현재 진천군에서만 16곳, 면적으로 총 37.8㏊(약 11만4345평)나 된다. 이곳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 목재 펠릿 공장에선 믿기 어려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공장 마당엔 벌채지 등에서 실어온 나무 원목과 나뭇가지 등이 어른..

생활 2021.05.20

"이렇게 부동산 하면 실패한다"…고종완이 말하는 5가지 유형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10여개인데 어떻게 한 두 가지만 보고 결론을 낼 수 있나요. 내가 이 집을 사야 하는 이유를 10분 이상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아니라면 감각에만 의존하거나, 주변의 말에 혹해 집을 사려는 것입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1 서울머니쇼'에 '살기 좋고, 사기 좋은 2021년도 슈퍼부동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도 과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내 집 값이 오르지 않았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면서 "등기부등본에 숨어 있어서 굳이 찾아보지 않은 '내재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건물 가치만 보고 집을 판다? 눈에 보이는 것은 표면적"이라면서 "겉..

생활 2021.05.16

소득 한푼없는데, 260만원 내라네요…'건보료 폭탄' 피하려면

덜쓰고 아껴서 고수익 은행상품에 투자해 1100만원 정도의 이자·배당 수익이 생겼다고, 월 건강보험료(건보료)가 10만원 넘게 올라 화가난다." "80세를 바라보는 노부모가 평생 일구신 집 한채와 차 한대가 전부인데, 공시가격 급등만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연간 260만원이 넘는 건보료를 부담케 됐다. 벌이가 없어 소득은 한푼도 없는데도 말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호소문들이다. 올 11월부터 127만가구 건보료 올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보유세 뿐 아니라 건보료도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은퇴자의 경우 고통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올 11월부터 은퇴자 1만8000명이 매월 건보료 평균 12만원을 새로 납입해야한다. 그동안 집 한채 공시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아 자녀 건강보험..

생활 2021.05.16

공매도도 모르면서 주식투자 한다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주식거래 활동 계좌가 40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위 말하는 핫한 섹터나 종목에 투자하는, 공부하지 않는 쉬운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투자는 운이 크게 좌우하는 분야이지만 늘 행운이 따르지는 않고, 계속 행운에 배팅하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죠. 이에 매일경제 유튜브 '매일경제 에브리데이'가 정말 기초부터 탄탄히 주식의 기본기를 다져줄 '샌타샤와 놈놈놈'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주식 고수 박민수(필명 샌드타이거샤크·최고민수)와 단타 치는 놈, 해외주식만 하는 놈, 모르는 놈 등 주린이 3인방의 좌충우돌 주식투자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유튜브와 함께 기사로..

생활 2021.05.02

대박 좇아 수천명 우르르 ‘코인 빚투’…초보일수록 크게 흔들려원문보기.

리딩방에 코인 분석·종목 추천 매수·매도에 집단으로 뛰어들어 ‘대박 혹은 쪽박’ 도박장처럼 변질 고수 사칭해 개인 이득 취하기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지난 23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경고 발언’ 여파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폭락한 지난 23일. 천여 명이 몰려 있는 암호화폐 카카오톡방에는 오전부터 수백 개의 메시지가 쌓였다. 이 방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마이너 코인), 이른바 잡코인을 분석해 종목을 찍어주는 ‘리딩방’이다. 이 곳은 운영자가 지난달 찍은 ㄱ종목과 ㄴ종목이 38~76% 수익률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코인 시장을 분석하는 운영자는 이달에도 ㄷ종목을 찍어 매수가와 매..

생활 2021.04.26

[헬로, 블록체인] 코인 무법지대

무법지대.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딱 이 모양이다. 가격은 폭등하는데 투자자 보호 장치는 없다.지난해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원대에 머물렀다. 10월부터 폭등하기 시작해 최근 최고가인 8000만원을 찍고 내려왔다. 덩달아 수천개의 알트코인도 로켓을 탔다. 가격이 오르자 로켓에 올라타려는 사람과 돈이 몰렸다.6조5000억원. 올해 1분기 국내 대형 거래소 4곳에 예치된 돈이다. 투자자는 500만명으로, 2018년 1차 암호화폐 열풍 당시(200만명)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비트코인이 고작(?) 2600만원이었던 3년 전보다 늘어난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블록체인 전문매체의 편집장이라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걸 마냥 반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

생활 2021.04.26

호가 원리도 모르고 주식투자 한다고? [주린이 상식]

주식을 하면 하루에 몇 번씩 보게 되는 화면 바로 '호가창'입니다. 호가창은 특정 주식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구체적으로 어떤 가격에 팔거나 사려고 하는지, 실제로 어떤 가격에 주식 거래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놓은 창입니다. '샌타샤와 놈놈놈' 3화에서는 호가창에 있는 정보를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Q1. 호가란 무엇인가요? 주식은 어떻게 체결되나요. 호가(呼價)란, 말 그대로 '어떤 물건을 사거나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을 말합니다. 한자로 부를 호(呼)에 가격 가(價)를 쓰죠. '특정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혹은 팔겠다고 부른 값'이란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는 이 호가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체결이 됩니다. 왼쪽 상단의 파란색 숫자들이 팔고 싶은 사..

생활 2021.04.26

[만물상] ‘리얼돌’ 인문학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은 피와 살이 있는 여자들을 싫어해서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결혼했다. 상아로 아름다운 여성상을 만들어 껴안고 입도 맞췄다. 이름은 갈라테이아. 자위용 인형 리얼돌(real doll)의 원조인 셈이다. 21세기엔 현실이 되고 있다. 영국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은 저서 ‘미래의 섹스’에서 2050년이면 로봇이나 인형과의 성관계가 인간 대 인간의 관계보다 많아진다고 예측했다. 인간과 로봇의 동거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된다고 내다봤다. ▶17세기 초 네덜란드 선원들이 항해 중 홀아비 시름을 달래려고 낡은 옷을 여러 개 기워 자위용 인형을 만든 게 리얼돌의 시초다. 1900년대 초 고무인형으로 진화했고 지금은 사람 피부와 질감이 유사한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생활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