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2/여행 287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 BEST 6는

마스크 쓰지 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던 기억이 이제는 아련해질 정도다. 푸른 바다가 있는 제주올레, 한반도 동해안을 따르는 해파랑길, 어머니의 품에 드는 지리산둘레길…. 지금 사람들은 코로나19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해외여행’을 꼽는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과 명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월간 독자는 해외 트레킹을 가장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지금은 사진과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을 소개한다. 기사에 소개된 순서는 순위가 아닌 임의의 순서로 나열함을 미리 알려둔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있는 페루 잉카 트레일./셔터스톡 1. 페루 잉카 트레일 ‘잉카 트레일(Classic Inka Trail)’은 안데스산맥을 따라 ‘사라진 잉카 도시’ 마추픽추(..

car2/여행 2021.06.19

서울~속초 1시간…강원 '반나절 생활권'된다

춘천~속초 고속철 연내 착공 경춘선 연결…6년 뒤 개통목표 4차 국가교통망 포함된 홍천 "철도 불모지 벗어날까" 반색 2022년 강릉~삼척선 개통땐 동해 기찻길 하나로 이어져 '철도 불모지' 강원도가 급변하고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연내 착공을 시작으로 용문~홍천, 삼척~강릉 등 굵직한 철도 사업이 연이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내 교통 편의는 물론 타지에서의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해 3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잇는 93.74㎞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조2840억원 규모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 8개 공구 가운데 6개 공구에 대한..

car2/여행 2021.05.16

[숨어있는 세계사] 13~20세기 아시아·유럽·아프리카 3대륙 지배했어요

▲ 1823년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가 그린‘키오스섬의 학살’입니다. 그리스 독립 전쟁 당시 그리스의 자유를 요구하는 키오스섬 주민 수만 명이 오스만 제국 군대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그렸어요. 이 사건에 충격을 받은 많은 유럽인이 그리스의 독립을 지지했어요. /위키피디아 지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르메니아 박해를 '집단 학살(genocide)'이라고 표현하고 아르메니아인들을 공식으로 애도했어요. 바이든 대통령의 말은 터키를 겨냥한 것이었어요. 아르메니아를 박해한 나라가 바로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이었거든요. 그러자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단 학살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거울을 들여다보라"며 "베트남 전쟁과 일본 원자폭탄 투하 등 미국 역사에 많은 집단 학살이 있었다"고 맞섰습니다. 지..

car2/여행 2021.04.30

파리인 줄 알았더니 파주네… ‘빈센조’ 나온 그 우아한 수목원 가보셨나요?

[아무튼, 주말] 서울에서 1시간, 파주로 봄나들이 강정미 기자 입력 2021.04.24 03:00 | 수정 2021.04.24 03:00 ‘파주'라는 지명에 헤이리 예술마을이나 임진각, 아웃렛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아직 새로운 파주 여행 지도를 손에 넣지 못했다. 유럽에 온 듯 이국적인 정원을 만날 수 있는 벽초지수목원,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와 둘레길 이어지는 마장호수, 임진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은 장산전망대 등이 새 지도 속으로 입성했다. 한적한 자연 풍광 속에 몸을 담근 채 완연한 봄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새로 그려진 파주 지도를 따라 구석구석 숨은 풍경을 만나보시길. ◇파리 대신 파주? 수목원에서 즐기는 유럽 감성 벽초지수목원의 인기 포토존인 ‘말리성의 문’.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옮겨놓은..

car2/여행 2021.04.24

1015개 계단 오르자 ‘힐링’이 시작 됐다. -야마가타 산악성지-

밀려드는 업무와 계속되는 미팅으로 번아웃(Burnout, 신체·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진 탈진 상태)되기 전이나, 갇혀 지내는 일상이 지겹고 짜증 날 때 우리에게 필요한 ‘힐링 영양제’는 바로 여행이다. 여행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리프레시 타임(Refresh Time)’이자, 변화를 꿈꾸게 하는 ‘전환점’이 된다. 일본은 특히 한국인에게 각별한 여행지이다. 한두 시간이면 바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며 쉴 수 있어, 휴식과 활력 충전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로 꼽혔다. 안타깝게도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하늘 문이 닫혔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코로나19는 이내 우리 삶에서 사라질 것이고 여행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힘든 시간을 버틴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행복한 보상이 필요한 시..

car2/여행 2021.03.19

추운 겨울이 오면 알게 됩니다, 소나무·잣나무 숲으로 가는 이유를

입력 2021.01.02 03:00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국보 제180호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제주에 유배 중이던 추사 김정희는 1844년 제자 이상적을 위해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를 그렸다. 이상적은 연경(베이징)에서 구한 귀한 서책을 몇 번이고 스승에게 보냈다. 김정희는 자신의 달라진 처지와 관계 없이 변함없는 의리를 보여주는 제자를 보며 ‘추운 겨울이 되고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걸 알게 된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고 한 ‘논어(論語)’의 글귀를 떠올렸다. 마른 붓으로 황량한 들판 위 초라한 초가집과 소나무, 잣나무를 거칠게 그려넣은 세한도엔 김정희의 ‘세한(歲寒)’이 담겼다. 세한은 설 전후 혹독한 추위, 인생의 시련과 고난을 말한다. 김정희의 세한도는 ‘무가지보(無..

car2/여행 2021.01.02

[도서] 성당 평전

◆최의영·우광호 지음|시공사|436쪽|1만8000원 2020.12.12.조선일보. 성당은 감사와 갈망, 결핍이 피워낸 꽃이다. 중세 끄트머리,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이탈리아인들은 지난 시대의 어둠을 벗어나고 싶은 갈망과 새 시대가 선사한 풍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모두 성당에 쏟아부었다. 가톨릭 사제인 최의영 신부와 가톨릭계 언론인 우광호씨가 5년에 걸쳐 피렌체·나폴리·베네치아·바리·밀라노 등 5개 도시와 그 주변의 성당 80곳을 돌아보고 쓴 순례기는 유럽 건축과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역사 속 이야기를 건넨다. 성당이 품은 가톨릭 성인들의 삶과 죽음의 사연들은 종교를 넘어 인간성의 보편적 미덕으로 확장된다. 저자들이 첫손에 꼽은 건, 피렌체 대성당으로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성모..

car2/여행 2020.12.15

[태양의 섬] 눈부신 에메랄드빛 호수를 즐기며 걷는 기쁨!

입력 2020.06.09 09:42 [나홀로 세계일주ㅣ태양의 섬] 티티카카호수 안 태양의 섬에서 즐기는 환상 트레킹 이미지 크게보기라 오르카 델 잉카에서 조망하는 코파카바나와 티티카카호수의 환상적인 풍광.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 티티카카Titicaca(3,812m)안에 위치한 섬. 잉카문명의 신화를 간직한 섬.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섬. 차량이 다니지 않는 섬. 태양의 섬을 설명할 때 어김없이 나오는 수식어이다. 이 태양의 섬에 잉카인들이 만들어 놓은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길이 있다. 이 길을 걸으며 사방으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티티카카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느낌은 어떠할까? 이미지 크게보기티티카카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는 여행객. 코파카바나, 태양의 섬으로 가는 관문 “이곳..

car2/여행 2020.06.10

국내 최장·최고 산악 모노레일 오픈!

입력 2020.05.29 11:35 문경 산악 모노레일 운행과 생태 미로공원 조성, 가족단위 관광객 증대 기대 이미지 크게보기문경 관광모노레일 문경 관광모노레일과 미로공원이 지난 4월 30일 개장했다. 단산(956m)에 설치된 산악 모노레일은 왕복 3.6km 길이로 국내 최장이며, 해발 866m의 주능선 활공장까지 이어져 국내 최고 고도를 오르도록 설치되었다. 진정한 산악 모노레일인 것이다. ‘문경 관광모노레일’은 문경시가 예산 100억 원을 들여 문경읍 고요리에 만들었다. 하부 승강장에서 탑승해 가파른 레일을 따라 35분가량 달려 정상에 도착하면 백두대간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문경읍과 마성면, 산북면 경계에 솟은 단산은 주능선 조망이 시원하다. 조령산,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와 수려한 바..

car2/여행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