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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라는 이름의 멀고도 낯선 나라를 여행했다[출처: 중앙일보] ‘백령도’라는 이름의 멀고도 낯선 나라를 여행했다

백령도. 이 이국적인 섬을 어떻게 소개할까. 뱃길만 4시간 걸리는 낙도라고 하기엔 섬이 너무 크다. 백령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 큰 섬이다. 주민이 5000여 명이라는데, 섬에는 그만한 수의 군인도 산다. 섬에서 햄버거 가게와 카페가 자주 보이는 이유도 실은 군인 때문이란다. 섬은 본래 바다 위로 솟은 산인데, 이 섬에는 눈에 띄는 높은 산이 없다. 되레 엄청난 크기의 저수지가 있다. 서북쪽 해안엔 바위기둥들이 거대 석상처럼 우뚝 서 있고, 남쪽 해안엔 비행기도 내려앉는다는 해변이 펼쳐진다. 해무 자욱한 바다는 자못 신비로운데, 그 바다에서 물범이 고개를 내민다. 옛날 심청이 몸을 던진 바다도 이 섬 앞에 있다. 밥상은 더 경이롭다. 까나리액젓 뿌려 먹는 냉면이라니. 어느 먼 나라를 여행하고 돌..

car2/여행 2021.07.03

울릉도서 ○○○ 먹으면 손해···배 타고 뒤집힌 속엔 이거다.

레저팀장의 픽- 성공적인 울릉도 먹방을 위한 제언 울릉도의 대표 별미 독도새우. 울릉도를 갔다 왔어도 막상 독도새우 먹어봤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울릉도에서도 귀하고 비싸지만 꼭 찾아 먹어야봐야 한다. 손민호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울릉도가 인기라지요. 해외여행이 막힌 지 1년 반이 지난 데다, 제주도는 슬슬 물린다는 사람이 생겨났기 때문이라지요. 울릉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주도로가 개통한 덕분에 섬을 돌아다니는 게 훨씬 편해졌고요. 울릉군이 허니문을 유치하려고 여러 혜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음식은 어떠셨나요? 울릉도 갔다 오신 분들께 물으면 “정말 먹을 것 없더라”는 대답이 의외로 많이 돌아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울릉도는 정말 먹을 게 많거든요. 육지에선 구경하기도 힘든 별미가 울릉도엔 흔합..

car2/여행 2021.07.03

英 보건장관, 보좌진과 불륜장면 들통… 존슨 총리는 “경질 안해”

영국 대중 매체 더선은 25일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보좌진과 사무실 복도에서 키스하는 영상을 보도했다./The Sun 영국 코로나 대응 총책임자인 맷 행콕 보건장관이 사무실에서 여성 측근과 껴안고 키스하는 영상이 언론에 보도됐다. 행콕 장관과 보좌진은 각각 아내와 남편을 둔 유부남·유부녀다. 행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행콕 장관을 경질하라는 요구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각) 맷 행콕(오른쪽) 영국 보건장관과 보좌진 지나 콜러댄젤로가 BBC 방송 출연을 마치고 건물을 걸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두 사람이 지난달 6일 사무실에서 몰래 만나 껴안고 있는 영상을 입수해 25일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영국 매..

car2/낙서 2021.06.27

스카이 캡슐, 해변열차… “와이키키 해변 뺨친다 카데예”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코로나에도 월 10만명이 탄다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해변 열차 송정역 정거장. 전차 모양 해변 열차가 옛 송정역을 뒤로하고 출발하자 통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바다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저기 파도 타는 서퍼들 보이지예. 주변에 이국적인 카페도 억수로 많고요. 요즘은 송정해수욕장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뺨친다 카데예.” 31년간 새마을호를 운행하다 정년퇴직한 이대용(61) 기장의 입담에 승객들의 웃음이 터졌다. 경기 광주에서 자매끼리 여행 왔다는 김미혜(54)씨는 “부산은 5년 만인데, 다들 해운대 해변 열차를 꼭 타보라고 했다”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왜 ‘필수 코스’라 부르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해변 열차를 왜 부산 관광‘필수 코스’라 부르는지 이유를 알겠습..

car2/여행 2021.06.25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 BEST 6는

마스크 쓰지 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던 기억이 이제는 아련해질 정도다. 푸른 바다가 있는 제주올레, 한반도 동해안을 따르는 해파랑길, 어머니의 품에 드는 지리산둘레길…. 지금 사람들은 코로나19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해외여행’을 꼽는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과 명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월간 독자는 해외 트레킹을 가장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지금은 사진과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을 소개한다. 기사에 소개된 순서는 순위가 아닌 임의의 순서로 나열함을 미리 알려둔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있는 페루 잉카 트레일./셔터스톡 1. 페루 잉카 트레일 ‘잉카 트레일(Classic Inka Trail)’은 안데스산맥을 따라 ‘사라진 잉카 도시’ 마추픽추(..

car2/여행 2021.06.19

민노총 “몇 억 손해 볼랍니까?” 건설사 옥죈 갑질 계약서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운 착취자로 변했다는 지적을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막대한 인원수를 바탕으로 건설 현장을 장악하고 ‘우리 노조원만 쓰라’는 내용의 합의서를 만들어 업체를 압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8월 민노총과 한 건설사가 맺은 합의서. 《월간조선》은 2020년 8월 민노총과 한 건설사가 맺은 합의서를 입수했다. 다음은 합의서 내용이다. 파업이 무서워서… 민노총 노조원을 우선 채용하는 것은 물론, 임금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민노총이 내놓은 이런 반강제적 합의를 따를 수밖에 없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성 건설노조는 막대한 조합원 수를 바탕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여러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을 결정한다. 건설사는 공사 기간이 증가할수록 건설 장비 ..

car2/낙서 2021.05.22

눈·코·입을 즐겁게 하라, 뇌 노화 막는 10계명

[튼튼 장수 프로젝트,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3] 뇌 김광준·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05.19 22:25 | 수정 2021.05.19 22:25 80세 넘어서도 말이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대화에 쓰는 단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본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다지만, 은퇴 후에 새로운 직업이나 배움에 뛰어드는 ’70세 청년'도 있고, 영어 수상 소감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액티브 시니어 윤여정도 나온다. 반면 박사 공부까지 한 사람이 70대 중반에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도 꽤 있다. 나이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생물학적으로 퇴화하는 뇌(腦).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 노화를 늦춰가며 총명하게 지낼 수 있다. 그래픽=김하경 ◇뇌는 어떻게 늙어가나 약 70세부터 사..

car2/건강 2021.05.20

서울~속초 1시간…강원 '반나절 생활권'된다

춘천~속초 고속철 연내 착공 경춘선 연결…6년 뒤 개통목표 4차 국가교통망 포함된 홍천 "철도 불모지 벗어날까" 반색 2022년 강릉~삼척선 개통땐 동해 기찻길 하나로 이어져 '철도 불모지' 강원도가 급변하고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연내 착공을 시작으로 용문~홍천, 삼척~강릉 등 굵직한 철도 사업이 연이어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내 교통 편의는 물론 타지에서의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해 3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를 잇는 93.74㎞ 고속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조2840억원 규모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 8개 공구 가운데 6개 공구에 대한..

car2/여행 2021.05.16

뇌혈관 질환 진단 때 5000만원 준다더니 왜 안줄까…보험의 함정

뇌출혈 보장인지 뇌경색 보장인지 알고 가입해야 CI보험 약관 "질병 `중대`할 경우 보험금 지급" `중대한` 해석 놓고 애매모호해 민원 지속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021.05.16. 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나 사고 등 만약을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 이같은 '만약'이 현실이 됐을 때 기대하던 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어떨까. 낭패 중에 낭패다. '뇌혈관 질환 진단 시 보험금 최대 5000만원 지급' 보험사의 이런 보험 상품 보장 문구가 있다고 하자. 글자 그대로 읽으면 뇌혈관 질환으로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최대 5000만원 지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뇌혈관 질환이라고 해서 반드시 보험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보험의 '함정'이다. 뇌혈관 질환, 뇌출혈, 뇌경색 같은 듯 하나 '달라'..

car2/건강 2021.05.16

장어 지금 먹어라! 내년엔 비싸진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장어숯불구이.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살짝 익혀서 먹어야 맛있다. photo 물고기는 동물 가운데 가장 신비롭다. 어류는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를 다 합친 것보다 많은 3만1000종을 자랑하지만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물속에 살기 때문에 그 삶은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한 물고기를 꼽는다면, 장어(뱀장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장어 뱃속에서 알이 보이지 않는 것을 기이하게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대부분의 어류는 알을 낳아 번식하지만 장어는 예외다. 장어는 수컷도 암컷도 아니다. 장어는 물이 고인 진흙 속에서 그냥 생겨난다”고 했다. 장어의 몸속에 알이나 정소가 없는 이유는 20세기에 들어서야 밝혀졌다. 1921..

car2/건강 202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