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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숨은 명산] 심마니들의 약초 산행 1번지

진안 덕태산 백운동계곡의 손타지 않은 자연미 빼어나 이미지 크게보기시원하고 맑은 암반계류가 흐르는 덕태산 백운동계곡. 전북 진안군 백운면은 전국에서 외지고 궁벽진 곳들 중의 한 곳이다. 겹겹이 산과 골이 높고 깊다. 진안군 전체 면적의 80%는 덕태산德泰山(1,113m), 선각산仙角山(1,141m), 구봉산九峰山(1,002m) 등 산림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다. 원시의 생태계 살아 있는 계곡과 숲 덕태산과 선각산은 심마니들이 약초산행 일번지로 꼽을 정도로 자생하는 약용식물과 토종약초의 천국이다. 야생삼(산삼), 구리대, 생강나무, 토사자, 천마, 운지버섯, 으름열매, 놋젓가락나물, 독활, 산다래, 꽃향유, 하수오, 천궁 등 헤아릴 수 없다. 두 산은 형제처럼 보이지만 덕태산과 선각산 경계를 가르는 곳에 백..

car2/여행 2021.08.26

'이곳' 퉁퉁 부었다면, 암 위험 신호..

하지 부종(다리·발이 붓는 것)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65세 이상 노인은 '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노인 하지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암, 신부전(신장기능 이상), 심부전(심장의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등이다. 하지 부종을 호소한 국내 노인 226명의 질환을 조사한 결과, 암이 51.3%(116명)로 가장 많았다는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암이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알부민(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의 생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암 환자는 신장이나 심장 등 여러 신체부위의 질환을 복합적으로 앓을 확률이 높아 부종이 잘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하지 부종의 직접적 원인이 된..

car2/건강 2021.08.26

[조용헌의 영지 순례]이성계가 왕의 ‘금척’을 받은 곳, 전북 마이산 금당사

▲ 전북 마이산의 금당사는 마이산 암마이봉의 맥이 뭉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전북의 진안고원. 해발 300~400m 높이에 있다. 고원이니까 시원하다. 그래서 인삼이 잘 자란다. 일교차가 큰 곳에서 농작물의 약효가 발생한다. 이런 고원지대는 도 닦기에도 좋다. 여름에 시원하기 때문이다. 이 진안고원에 높이 솟은 산이 마이산(馬耳山)이다. 바위 봉우리 두 개가 흡사 말 귀 같은 형상으로 뾰쪽 솟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대한 암봉 두 개가 나란히 솟아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이채로운 모습이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다. 높이도 거의 같다. 바위가 있는 곳에 지령(地靈)이 있고, 지령이 있는 곳에 도인이 나오고 수도 도량이 있다. 유럽을 여행하다가도 만약 마이산처럼 바위 봉우리가 나..

car2/여행 2021.08.26

"언제쯤 다시 가볼까..이 풍경"...해발 1000m 스위스 산악마을의 기이한 풍경

▲ 스위스 베른 주의 산악마을 그린델발트 전경. /사진=송경은 기자[랜선 사진기행-60] 스위스에서 기차로 여행을 하다보면 꼭 거쳐가게 되는 마을이 있다. 알프스산맥의 아이거 산자락에 있는 그린델발트다.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융프라우 철도가 이곳을 지나간다. 경사진 마을 언덕에 낮게 깔린 안개와 구름 위로 날카롭게 솟은 만년설의 아이거 산, 그 아래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들. 동이 튼 새벽 테라스에서 마주한 그린델발트 풍경은 기이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10여 분쯤 지났을까. 언제 그랬냐는 듯 자욱했던 안개가 순식간에 걷히면서 파랗고 맑은 하늘과 초록빛 산자락이 눈앞에 펼쳐졌다. ▲ 이른 새벽 안개 낀 그린델발트 풍경(왼쪽). 오른쪽은 맑은 하늘 아래 마을 모습이다. 산악 지대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시시..

car2/여행 2021.08.08

심장 초음파 검사비 9월부터 절반 이상 줄어

9월부터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할 때 드는 비용이 15만~30만원에서 5만~13만원 정도로 절반 아래로 준다.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등 각종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 최고 의결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심장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심장 초음파 검사는 4대 중증 질환(암·심장·뇌혈관·희소 난치)·결핵을 앓거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 등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또 대부분 수술·시술을 받은 뒤 특정 기간에만 적용돼 추가 검사를 받을 경우 환자 부담이 컸다. 그런데 이번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면서 심장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1회)와, 관련 질환의 경과를 관찰(연 1..

car2/건강 2021.07.24

클래식 선율 닮은 해발 700m 고원… 청옥산 풍경이 안단테로 흘렀다

[아무튼, 주말] 아는 도시, 뜻밖의 풍경 평창으로 떠나는 ‘산캉스' ‘생존 피서’가 시작됐다. ‘열돔’ 현상까지 나타난 역대급 더위엔 ‘집콕’ 생활도 더 이상 슬기로울 수 없는 법. 바이러스와 폭염으로부터 ‘피신’할 곳을 급히 수색해본다. 인파 북적대는 해수욕장에서 우회해 달려간 종착지는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강원도 평창. 이름하여 ‘산캉스(산+바캉스)’ 명소다. 전체 면적의 60%가 해발고도 700m 이상인 곳에 있어 힘들게 등산하지 않고도 산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 때마침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 일대에선 ‘평창대관령음악제’도 열린다. 울창한 녹음과 클래식 선율로 가득 찰 평창의 여름 산에 빠져볼 좋은 기회다. 평창의 미탄면 '산너미목장'의 뒷산으로 올라가면..

car2/여행 2021.07.24

野 “청해부대 귀국 文 지시?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청해부대원이 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하자 청와대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화딱지 나는 문비어천가”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 “(문 대통령이) 정말 안타까워하고 속이 탄다”며 “그러니 보고를 받자마자 참모 회의에서 바로,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행기 2대를 보내서 다 후송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중 급유 수송기를 보내라고 지시했고, 상황에 따라서 전원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시행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도 문 대통령”이라며 “그만큼 문 대통령은 아마 마음이 타고, 간절했기 때문에 그런 신속한 조치를 명령한 게 아닌가 싶다”고 ..

car2/낙서 2021.07.22

1만원 내면 거스름돈 받는다, 맛·가격 시원한 반값 냉면 5

미식가가 추천하는 반값 냉면 5 이혜운 기자 입력 2021.07.16 03:00 만원이하 냉면 “냉면처럼 말 많은 음식도 없을 것이다. 평양냉면 앞에서는 저마다 꼭 한마디씩 하게 된다. 그래서 평양냉면 애호가들은 ‘부심’이 강하고 유난스럽다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MZ 세대 작가 미깡의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중에서). 시원한 사골육수와 직접 담근 열무김치, 매끈하고 쫄깃한 면발이 어울린다. 서울 천호동 송월냉면. 평양냉면은 아니지만 6000원에 가격과 맛의 밸런스를 잡았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미식가들의 말 많은 음식, 냉면. 하지만 요즘은 화두가 달라졌다. 전에는 미세한 맛의 분별이 주제였다면, 요즘은 너무 비싸진 가격. 우래옥 평양냉면은 1만4000원, 봉피양 평양냉면 순면..

car2/맛집 2021.07.16

민어회는 숙성회가 최고라고? 횟집 수족관 민어에 속았군요.

손민호 레저팀장의 픽- 여행기자가 생선회 먹는 법② 여름 별미 민어회. 적당히 숙성한 민어회는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백종현 기자 벌써 여름입니다. 슬금슬금 민어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여름 보양식의 대표 주자가 되었지요. 민어는 어쩌다 여름 생선이 됐을까요? 여름에만 잡히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더욱이 민어는 여느 제철 생선과 달리 선어회가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행기자가 생선회 먹는 법’ 두 번째 순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이른바 계절 별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칼럼은 100% 취재를 바탕으로 삼았지만, 100% 진실이라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바다가 그만큼 넓습니다. 제철 생선은 무엇인가요? 알 찬 주꾸미. 하얀 밥알..

car2/맛집 2021.07.03

명소가 알아서 착착 등장! 강릉 여행, 이 길만 걸으면 만사해결[출처: 중앙일보] 명소가 알아서 착착 등장! 강릉 여행, 이 길만 걸으면 만사해결

강릉바우길 5구간 강문해변 솟대다리. 손민호 기자길을 걷는 것은 여행인가? 여행이 떠나는 것이니 맞는 말이다. 그럼 길을 걷는 것은 관광인가? 흔히 명소 찾아다니는 일을 관광이라 하니 딱 맞는 말은 아니겠다. 걷기여행이란 말은 있어도, 걷기관광이란 말은 없지 않은가. 하나 길을 걷는 건 이따금 관광이 되기도 한다. 길 중에는 명소를 꼬박꼬박 짚는 길이 있어서다. 이번에 걸은 길은 딱 이랬다. 평창올림픽 이후 관광 도시로 뜬 곳, 코로나 사태 이후 외려 방문객이 증가한 곳. 강원도 강릉시에 명소를 놓치지 않는 길이 있다. 강릉에 가면 길만 걸으면 된다. 온갖 명소가 제 차례에 맞춰 알아서 나타난다. 관련기사 [다자우길] "거꾸로 걸을때 제일 예쁜 길" 제주 올레 10코스의 재발견 [다자우길] 인증샷 명소 ..

car2/여행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