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2 923

“매달 50만원 적자”... 3040 캥거루 자식에 노후 파산 할라

부모품 머무는 30~40대 캥거루 65만명 노후 대책 1순위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 [왕개미연구소] “부모 도리 지칩니다. 남편은 언제 퇴직할지 모르고 부부 노후 준비도 시원찮은데, 애들은 부모한테만 의지하네요.” “시어머니는 지금 제 나이(56세)에 육아가 끝나 노후를 즐기셨는데, 애들이 집을 안 떠나요.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 큰 자식 밥, 빨래, 청소를 언제까지 해주면서 살아야 하나요. 친구들처럼 부모가 집을 마련해줘야 독립하겠다고 하네요.” 성인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인생 후반전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고령화 시대일수록 노후는 더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홀로서기를 미루는 자녀 때문에 장밋빛 인생 말년 계획이 틀어졌다며 속상해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

car2/낙서 2024.02.22

[김준의 맛과 섬] [178] 마산 참복국

통영 쫄복국 얼마 전 주문진 위판장에서 활어차에 가득 실리는 복어를 만났다. 강릉은 물론 강원도에서 복은 낯선 어류였다. 지금은 귀한 오징어를 대신할 만큼 어민들에게 효자다. 더구나 오징어잡이 비슷하게 채낚기로 잡을 수 있으니 얼마나 대견하랴. 저렴하게 복을 구입하려면 주문진 어시장을 권한다. 이곳에서 잡힌 활복은 서울과 마산으로 간다. 복국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이 유명하다.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소비되었던 탓이다. 그중 복국 본향이라면 마산을 꼽는다. 우리나라 유일한 복요리 거리가 있다. 노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복국은 아무래도 아침 일찍, 심지어 새벽에 먹어야 맛이 있다. 술을 먹은 다음 날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참복국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복으로는 참복, 자주복, 까치복, ..

car2/맛집 2024.02.21

‘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 의문사

러 교도소 “산책 후 의식 잃어 혈전으로 인한 급사 확인” 발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政敵)이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8·사진)가 16일 수감 중이던 교도소에서 급사(急死)했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의 연방 교정청 관할 제3 교도소로 이감된 지 2개월 만이다. 교도소 발표에 따르면 나발니는 이날 오전 산책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 ‘몸이 좋지 않다’고 알린 뒤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나발니는 이감 후 자신의 변호사에게 “몸 여러 곳이 불편하고 아프다”고 호소해 왔다. 교도소 측은 “응급 의료진이 즉시 도착해 심폐 소생술 등을 시도했으나 긍정적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의사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ar2/낙서 2024.02.17

[박정훈 칼럼] 임종석은 어떻게 김정은 돈지갑을 지켜주었나

우리 국민 아닌 김정은 편에 서서 국군포로 배상을 훼방 놓은 사람이 총선에 나가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 한다. 2020년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기념비적 판결이 나왔다. 북한 김씨 정권이 저지른 반인권 만행의 책임을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었다. 원고는 6·25 때 북에 억류돼 강제 노역에 시달린 2명의 탈북 국군 포로였다. 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는 “‘피고 김정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공동으로 42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4200만원은 ‘김일성·김정일의 상속인’인 김정은에 대해 민법상 상속 비율에 따라 산정한 금액이었다. 우리의 사법 체계로 북한과 김씨 일족의 불법 행위를 단죄한 것이었다. 사법사(史)에 남을 획기적 판결이었지만 과정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다. 북한과 김정은을 소송 ..

car2/낙서 2024.02.17

[사설] 간첩단 피고인들이 재판 농락하다 ‘망명 요청’까지

간첩단 ‘충북동지회’ 사건 피고인들이 유엔에 재판 중단과 제3국으로의 망명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은 기소된 뒤 2년 5개월 동안 위헌 심판 신청, 5차례 법관 기피 신청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1심 재판을 지연시켜왔다. 그러다 최근 재판부가 “소송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며 5번째 법관 기피 신청을 바로 기각하고 선고일을 오는 16일로 정하자 유엔에 이런 신청을 냈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세운 신청 사유는 “오랜 탄압으로 인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 구속됐던 이 사건 피고인들은 재판을 지연시킨 뒤 다 석방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2017년부터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아 지하 조직을 결성한 뒤 지역 인사를 포섭하고 국가 기밀을 탐지했다는 것이다. 그..

car2/낙서 2024.02.15

[사설] 국회가 범죄 피의자들 도피처 될 판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으며 “뭘 또 주시냐”고 말한 녹음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자숙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노 의원은 “무도한 검찰 독재”라며 “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하루 전 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긴커녕 사법부의 판단에 사실상 불복하고 있다. 어제는 5·18 묘지를 찾아 “저와 제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 광주 시민들의 고통과 분노..

car2/낙서 2024.02.15

당뇨병 환자 치료하다 신기한 코골이 치료법 개발한 치과 의사

[스타트업 취중잡담] 치과 의사의 코골이 치료법 개발 이야기. 더밸런스 치과의원의 서종진 원장. /더비비드 막 학력고사를 치른 고등학교 3학년 소년은 갑작스런 치통에 시달렸다. 가정형편이 녹록지 않아 진료비가 저렴한 동네 치과 문을 두드렸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과 가운 입은 치과의사의 인자한 얼굴. 문을 연 순간 펼쳐지는 풍경에 반해 진로를 결정했다. 치과의사 창업가 서종진(57) 원장의 얘기다. 어릴 적의 작은 풍경이 그의 삶을 바꿨던 것처럼 치의술로 사람들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었다. 20대엔 슈바이처 같은 의료 선교사를 꿈꾸며 종횡무진 오지를 누볐다. 3040대엔 합병증에 시달리는 당뇨 환자를 위해 헌신했다. 병원 이름을 CCL치과(Can Change Your life)로 지..

car2/건강 2024.02.07

마음의 배낭에서 무거운 건 덜어내라... 이 달콤쌉쌀함!

산티아고 순례길 기점 바스크에서 느낀 인생의 맛. 마트에서 쇼핑 카트를 몰고 가는데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거 한번 드셔 보세요, 아버님!”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남자는 나 혼자다. “저, 저 말입니까?” “네, 아버님!” 얼마 전까지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는데 언제부터 아버님이 된 건가? 그것뿐이 아니다. 눈이 침침해 안과 전문 병원에 갔더니 여의사가 이렇게 말한다. “연세도 있으시니 공격적으로 검사해 보는 게 어떨까요?” 아, 기분 꽝이다. 이럴 때는 어디 훌쩍 떠나고 싶다.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가수 김건모뿐이라지만 그래도 가끔 핑계가 필요한 법이다. 어떤 일을 위한 동기이자 명분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퇴직한 지 어느덧 10년,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핑계로 길을 떠나볼까. 언제 어디서..

car2/여행 2024.02.04

“반값이면 중국산” vs “그래도 애국소비”…밸런스게임 결론은

작년 中전기버스 1528대 판매 신차 점유율 54%로 과반 달성 보조금 차등정책에도 파죽지세 “가성비 높은 중국산 살수밖에” 상용차 부품사들 고사위기 고조. 사진 확대 BYD eBus-12 [사진 출처=BYD코리아]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중국산 신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 국산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부는 요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중국산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지만 기본 가격 차이가 커 국산 전기버스는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버스 신차 시장이 위축되고, 전기버스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버스는 파죽지세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전기버스 신차 판매량은 총 2815대를 기록했다. 중국산이 1522대..

car2/자동차 2024.01.25

“이 운동 하면 10년 더 산다” 3위 축구, 2위 배드민턴, 1위는?

장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무병장수 건강팁 [왕개미연구소] “내 발로 건강하게 걷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90세까지 내 밥은 내가 직접 해 먹고 살다 생을 마치고 싶다.” “요양원 침대에 누워 영양제 맞으면서 자식들 돈줄 말리고 싶지 않다.” 건강하게 장수하면 축복이지만, 병들어 누운 채 오래 살면 형벌이 따로 없다. 기력이 떨어져 골골대면서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세로, 기대수명(83세)과 10년 차이가 난다. 인생 마지막 10년은 대부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낸다는 얘기다. 무병장수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리보다 앞서 노인대국이 된 일본에선 건강장수학(健康長寿学)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다. 평소 생활 습관을 ..

car2/건강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