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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부터 석양까지 오색빛깔 바다에 마음이 ‘퐁당’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 오감이 만족할 휴양 여행 푸꾸옥 남부의 랜드마크 ‘선셋 타운’. 유럽을 모티브로 한 건물과 조형물들이 해변 앞에 들어서 있어 이국적 풍경을 선사한다./선 그룹 제공 밤 비행기는 오랜만이었다. 6시간 비행 끝에 도착한 푸꾸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새벽. 후덥지근한 공기에 입고 있던 경량 패딩을 벗지만 않았다면,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이국에 왔다’는 감흥을 느낄 새도 없이 곧장 숙소로 향해 침대로 뛰어들었다. 몇 시간 후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에 반사된 반짝이는 햇살에 눈을 뜨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 한 채. 푸꾸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남아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 사이 단연 가장 핫(hot)한 목적지다. 후추 농장과 피시소스 공장뿐이..

car2/여행 2024.04.06

“이 가격에, 삼성이 또 해냈다”…웬만한 갤워치 기능 다 담았네

삼성전자가 신형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인 ‘갤럭시 핏3’를 국내에서 출시한다. 한층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핏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스트랩을 제외한 기기 본체 무게는 18.5g다. 갤럭시 핏3 가격은 8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핏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이어서 소비자들 사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가지 이상의 운동 데이터 기록 측면이 있다.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 역시..

생활 2024.04.03

[김한수의 오마이갓]남양성모성지 35년 가꿔온 이야기

이상각 신부, 성지 개발 과정 정리한 책 ‘이루어지소서’ 발간.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김용관 사진 사제품을 받은 지 38년. 그중 3년을 뺀 35년 동안 경기 화성 남양에서만 사제생활을 했습니다. 남양성모성지 전담 이상각(65) 신부 이야기입니다. 지난 1986년 1월 수원교구 사제로 서품받은 그는 비산동과 지동성당 보좌신부와 신갈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89년 8월 남양성당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후 지금까지 35년째 남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천주교 사제들은 주임신부의 경우는 5년에 한번씩 이동 발령이 나곤 하지요. 그러니 한 곳에서 35년을 보냈다는 것은 특별하고 예외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신부는 그 35년 동안 남양성모성지를 전담해 개발하고 가꿔왔습니다. ◇사제 생활..

생활 2024.04.03

샤오미까지 가세한 中 ‘전기차 굴기’… 타이칸 닮은 ‘SU7′ , 27분만에 5만대 팔려..

세계적으로 수요 주춤하지만… 中은 오히려 산업 생태계 키워.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가 지난 28일 전기차 ‘SU7′을 출시하고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금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요소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점차 IT 기술이 결합하며 ‘움직이는 스마트폰’ 같은 미래차로 진화하고 있다. 샤오미도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분야에 진출한 것이다. 샤오미 전기차 SU7. /EPA 연합뉴스 중국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SU7 우선 예약을 받았는데 27분 만에 5만대가 예약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차가 포르셰의 전기차 ‘타이칸’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타이칸은 국내에서 1억2990만원에 시작하지만, SU..

car 2024.03.30

폴스타의 역작 폴스타4, 출격 완료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폴스타가 ‘폴스타 4’의 하반기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착수합니다. 폴스타 4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2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차입니다. 현재 들어오는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고 내년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판매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년 부산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입고될 경우, '중국산'대신 '국산'으로 국내의 차주들에게 폴스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폴스타 4에 대한 내부 품평회를 마치고 세부 상품 전략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스타 4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출시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

car 2024.03.25

美·中 또다른 전쟁 ‘차마겟돈’...전기차 최강 中 질주가 무서운 이유

중국의 전기차 쾌속 질주...미국은 사실상 보호무역 조치. 그래픽=김의균 ‘카마겟돈’ 대혼란기에 미국과 중국이란 두 경제 거인의 전선(戰線)이 ‘전기차’로 옮아가고 있다. 카마겟돈이란 자동차를 뜻하는 ‘카(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단어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등장 등으로 내연(內燃)기관차 위주 자동차 산업에 거대 재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혼란기 전기차 분야에서 쾌속 질주 중인 나라는 중국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 오랜 연구를 거쳐 핵심 기술을 응축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전기차에선 이 심장이 사라지고 제조 과정도 단순해지며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비야디(BYD)와 CATL 등 막강한 배터리 기업이 만든 배터리에 제조..

car 2024.03.24

[시승기] 편안함과 효율 다 잡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7인승에 옵션 모두 넣으면 4946만원. 현대차(243,500원 ▼ 8,500 -3.37%)가 2021년 내놓은 스타리아는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 제품이지만,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크게 개선해 전혀 다른 느낌이다. 길이 5255㎜, 너비 1995㎜, 높이 1990㎜의 차체는 ‘이동하는 공간’이란 가치를 내세운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박진우 기자 현대차는 가솔린, 디젤, LPG 모델만 있던 스타리아에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풀옵션을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시승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가장 먼저 적용된 차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관까지 확장한다는 개념으로 기존의 상용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car 2024.03.23

강석우 “술만 안 마셔도 인생 두 배로 삽니다, 노래에 취합시다”

歌曲 작사·작곡해 공연 배우 강석우 음악 인생 배우 강석우(67)씨는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시상(詩想)이 사라질까 봐. 방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아 상념을 적어 내려갔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내한 공연장에 앉아 가사집을 읽는데 단어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초췌한 이마. 그 쓸쓸한 문장을 읽는 순간 동작대교에 노을 지는 풍경이 떠올랐어요.” A4 용지를 빼곡히 채운 글을 줄이고 줄이자 가사가 됐다. “초췌한 내 이마에 노을이 물들 때/ 희미해진 그대의 이름을 기억하리….” 흥얼거리며 거기에 곡을 붙였다. 2016년, 그의 첫 가곡(歌曲)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그리움조차’. 요즘은 대본보다 악보를 더 자주 본다. 지난 18일에도 그는 악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

생활 2024.03.23

아버지가 준비하는 마지막 집... 화내던 딸이 미안해진 까닭은..

[최여정의 다정한 안부] 일러스트=김영석 “여주에 집을 지을 거야.” 묵묵히 보리굴비 가시를 발라내던 아버지가 입을 여셨다. 오랜만에 만나 점심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네? 여주요? 집을요? 지으신다고요?” 나는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모든 단어를 하나씩 쪼개어 물음표를 달아 외쳤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놀라기도 했지만, 노릇하게 구워져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굴비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그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났다. “몇 년 전부터 여주에 집 지을 땅을 보러 다녔어. 남한강 줄기를 따라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그득한 곳이더라. 태백산맥이 마을을 감싸듯 보듬어 안고 있으니 얼마나 아늑한지. 운동 삼아 산에 다니기도 좋고. 풍수지리가 어찌나 좋은지 광주에 있던 세종대왕 묘도 여주로 이장하지..

생활 2024.03.23

추워도 오래가는 전기차 1위는 이 국산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전기차 성능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핵심 지표인데 추운 날씨에 배터리 성능이 하락하며 차량에 따라 주행 거리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행 거리가 여름철 수준으로 유지되는 차량도 있지만 60%가량으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기차의 진짜 실력은 겨울에 가려진다는 말도 나온다.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둔해지며 성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완성차 업체 기술 수준 등에 따라 감소 폭은 달라진다. 본지가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주요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33종(보조금 지급 대상인 8500만원 이하 차량)을 ..

car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