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막걸리. /성시경 인스타그램 “툭툭툭툭.” 잔을 타고 뽀오얀 막걸리가 떨어집니다. 질감은 꾸덕한 생크림 요거트, 향은 사과와 배의 과실향이 납니다. 첫 잔은 얼음 없이 마셔보았습니다. 묵직하고 탄산 없는 진한 맛, 전통 막걸리 애호가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막걸리의 에르메스로 불린 ‘해창 막걸리’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상큼하고 새콤달콤합니다. 이는 얼음을 넣어 조금 녹인 후 마셨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혹시나 하고 탄산수도 살짝 타보았습니다. 한국의 막걸리 샴페인 ‘복순도가’와도 비슷해집니다. 하이볼을 좋아하는 젊은층 취향과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데뷔 24년차인 가수 성시경의 첫 외도, ‘경탁주 12도’입니다. ◇성시경 막걸리, 마셔보니 성시경 막걸리. /이혜운 기자 지난 22일 성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