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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 사라진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 새벽 '윈도우10'의 다음 버전인 '윈도우11'을 공개했다. 윈도우10이 발매된 2015년 7월 이후 7년만에 이뤄진 신제품이다. MS의 윈도우 제품은 전 세계 PC의 78% 가량이 사용하고 있는 최대 운영체제다. 윈도우11은 연내에 발매될 예정이며, 기존에 윈도우10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던 이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브라우저 '익스플로러'는 더 이상 윈도우11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다양한 기능 개선들이 이뤄졌는데, 그 중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이 윈도우에서 실행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틱톡' 등과 같이 모바일 상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앱들도 이제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받은 뒤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도 안..

취미 2021.06.25

서·남해 어장 뒤덮을 풍력… 환경 평가도 없이 속도전

지난 9일 오후 경남 통영시 정량동 멸치권현망수협 인근에 해상풍력발전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김동환 기자 지난 10일 오후 경남 통영시 동호항. 멸치 금어기(禁漁期·4~6월)를 맞아 조업을 나가지 않은 멸치잡이 어선 10여 척에 ‘어업인 다 죽이는 통영해상풍력 결사반대’ 등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이날 바다에 나선 꽃게잡이 통발 어선들도 ‘어업인의 논밭이다 풍력말뚝 웬말이냐’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조업을 했다. 통영 욕지도 인근에는 현재 3건의 풍력발전소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욕지도를 둘러싼 동·서·남쪽 해상에 1.1GW 규모 발전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자 어민들이 “어장(漁場)을 고스란히 뺏기게 생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통영 앞바다는 동해의 한류와 서해의 난류가 만나는 수심..

생활 2021.06.25

“수수료라도 아끼자”… 집값 오르니 ‘셀프 등기’ 늘었다

부동산이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인이 직접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는 ‘셀프 등기’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자치구에서 안내 창구를 직접 운영하기도 하면서 등기 방법을 아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 등기를 할 경우 잔금을 치른 후 바로 접수를 마칠 수 있도록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류 미비로 이전 등기가 늦어지면 그 사이에 가압류나 가처분 신청이 들어올 수 있어서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당사자가 직접 등기를 신고한 건수는 지난 달 총 4262건으로 두 달 연속 4000건을 넘겼다. 2016~2019년의 월별 수치가 3000건을 채 넘기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30%는 늘어난 셈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등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

생활 2021.06.25

[사설] 태양광·풍력을 지금보다 30배 늘리겠다니 온전한 정신인가

축구장 220개가 들어가는 면적의 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단지.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로드맵대로면 2050년까지 솔라시도만한 태양광단지를 4800개 지어야 한다. 정부가 작성 중인 ’2050 탄소 중립' 로드맵 초안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태양광·풍력 설비를 2018년 기준 50배(2020년에 비해선 30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24기인 원전은 9기만 남겨 원자력 발전 비율을 현재의 29%에서 7%로 떨어뜨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모자라는 전력은 러시아·중국에서 수입해 들여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18년 7억2700만t이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99% 감축해 750만t까지 줄인다고 돼있다. 현 정부 출범 후 4년 동안 태양광 광풍이 불었다. 멀쩡한 숲을 베어낸 후 태양광 패널을..

생활 2021.06.25

“태양광, 이미 세계 4위… 50배 증설 말이 되나”

[탄소 제로 30년 전쟁] [4] 태양광·풍력 속도전 대한민국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하려면… 축구장 192개 크기 '솔라시도' 5000개 더 만들어야 - 2021년 6월 9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상리 국내 최대 발전단지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 중앙에 '태양의 정원' 조성되어 있다./김영근 기자 문재인 정부의 2017~2020년 4년간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총 10.1GW(기가와트) 늘었다. 2016년까지 총 누적 설비보다 세 배가량 늘면서 서울의 약 22%에 해당하는 국토가 태양광으로 덮였다. 24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작년 기준 14.6GW 태양광이 들어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덟째로 태양광이 많이 깔린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으로 계산한 ‘..

생활 2021.06.25

시작 메뉴가 한복판에 왔네, 완전히 달라진 윈도11 출시

[김성민의 실밸 레이더] MS, 뉴노멀에 맞춘 새로운 윈도11 출시 자체 생태계 꾸려 애플에 도전 24일(현지시각)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계 윈도11. 기존 좌측 하단에 있는 시작메뉴가 화면 중앙하단에 배치됐다. /MS 전 세계 4억대가 넘는 기기에서 사용하는 운영체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Windows)가 확 바뀌었다. 복잡한 디자인을 최대한 간결하게 바꿨고, 재택근무 등을 위한 영상통화나 채팅을 한번의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들도 윈도11에서 설치와 실행이 가능하다. MS는 24일(현지시각) 온라인 행사를 통해 새로운 운영체계인 ‘윈도11’을 공개했다. 윈도10을 내놓은지 6년만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

취미 2021.06.25

스카이 캡슐, 해변열차… “와이키키 해변 뺨친다 카데예”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코로나에도 월 10만명이 탄다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 해변 열차 송정역 정거장. 전차 모양 해변 열차가 옛 송정역을 뒤로하고 출발하자 통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바다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저기 파도 타는 서퍼들 보이지예. 주변에 이국적인 카페도 억수로 많고요. 요즘은 송정해수욕장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뺨친다 카데예.” 31년간 새마을호를 운행하다 정년퇴직한 이대용(61) 기장의 입담에 승객들의 웃음이 터졌다. 경기 광주에서 자매끼리 여행 왔다는 김미혜(54)씨는 “부산은 5년 만인데, 다들 해운대 해변 열차를 꼭 타보라고 했다”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왜 ‘필수 코스’라 부르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해변 열차를 왜 부산 관광‘필수 코스’라 부르는지 이유를 알겠습..

car2/여행 2021.06.25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 BEST 6는

마스크 쓰지 않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던 기억이 이제는 아련해질 정도다. 푸른 바다가 있는 제주올레, 한반도 동해안을 따르는 해파랑길, 어머니의 품에 드는 지리산둘레길…. 지금 사람들은 코로나19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해외여행’을 꼽는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과 명소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월간 독자는 해외 트레킹을 가장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지금은 사진과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가야 할 세계의 트레일을 소개한다. 기사에 소개된 순서는 순위가 아닌 임의의 순서로 나열함을 미리 알려둔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있는 페루 잉카 트레일./셔터스톡 1. 페루 잉카 트레일 ‘잉카 트레일(Classic Inka Trail)’은 안데스산맥을 따라 ‘사라진 잉카 도시’ 마추픽추(..

car2/여행 2021.06.19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의 그 가수, BJ 토머스 별세

한국에서도 사랑받은 ‘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가 스타덤 오른 뒤 약물중독 등 후유증도 겪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팝송 ‘머리 위로 빗방울은 떨어지고(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를 부른 미국 가수 B J 토머스(78)가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본명이 빌리 조 토머스인 그는 지난 3월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주 태생인 토머스는 발라드와 컨트리, 가스펠 등의 음악 장르를 오가며 편안하고 감미로운 노래들을 주로 부르며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지난 2007년 오클라호마주 의사당을 찾은 B.J. 토머스(오른쪽)가 브래드 헨리 당시 주지사와 함께 한 모습. /AP 연합뉴스 1966년 행콕 윌리엄스..

취미 2021.05.30

“세상이 버린 나를 보듬어준 푸른 눈의 아버지… 이젠 내가 갚을 차례”

치매 앓는 양부 돌보는 벨기에 입양인 반하우트 치매 걸린 양아버지 안톤 반하우트(왼쪽)와 함께한 크리스(오른쪽)와 친누나 미아(가운데). /크리스 반하우트(김성수) 제공 벨기에 브루게에 사는 크리스 반하우트(Vanhoutte·50)는 지난 4~5년간 아버지 안톤(89)과 하루도 떨어진 적이 없다. 아버지는 경증 치매 환자. 거동도 불편하고 시력은 절반쯤 잃었다. 아들은 매일 회사 일이 끝나면 곧장 아버지 댁으로 향한다. 홀로 계신 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와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 날이면 집으로 모셔다 드리기를 반복한다. 하룻밤도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저녁 약속, 해외 출장에도 늘 동반한다. 부모 자식 간에도 개인주의 문화가 강한 벨기에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효자. 게다가 이 부자(父子)는..

생활 202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