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76

‘찬밥’된 중고 전기차… 감가율, 하이브리드의 2배.

2022년식 ‘EV6’ 감가율 22% 동급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9% 퇴출수순 디젤보다도 하락폭 커 “배터리 불안감-수요 둔화 여파”. 중고차 시세에서 전기차의 감가율이 하이브리드차량 대비 최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시장에 불어닥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가격 할인 경쟁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주택 다음으로 비싼 ‘제2의 자산’인 만큼 중고차 값 하락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게보기 21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첫차에 따르면 2022년식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의 중고차 감가율은 17%다. 같은 브랜드의 동급 SUV인 ‘투싼’ ..

car 2024.04.22

1342만원 아껴주는 車, ‘가격깡패’ 또 너냐…갓성비 승부, ‘국산차값’ 독일차 [왜몰랐을카].

3월에 351대 판매, 유럽 EV 1위 전기차 보조금 605만~1342만원 2만km 주행 때, 충전비 130만원 “멀미 안녕” 주행 이질감 줄였다. 사진 확대 폭스바겐 ID.4 [사진출처=폭스바겐] “또 시작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경쟁 브랜드에는 ‘가격깡패’다. 제타, 티록, 티구안, 파사트 등을 ‘국산차 값’에 내놓는 가격파괴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격파괴를 가격혁명이라고 반겼다.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도 5000만원 미만 수입차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가격혁명으로 보완했다. 첫 출발은 좋았다. 폭스바겐 최초로 지난 2022년 한국에 내놓은 ID.4는 전기차 보조금 100%를 적용받았다.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

car 2024.04.09

전기차 시들하자 기아, 하이브리드 차종 9개로 늘린다

기아가 5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8년까지 5년간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기업이 주주·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투자 금액이 작년 발표한 5개년 계획보다 5조원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밝힌 투자 계획은 국내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반면, 이날 발표는 기아의 독자적 국내외 투자에 관한 것이었다. 기아는 38조원 중 미래 사업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비율은 전기차 전환이 65%, PBV(목적기반차량)가 19%,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가 8%, AAM(미래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가 5%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430만대, 전기차 160만대, PBV 25만대 판매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 수요 ..

car 2024.04.06

특파원 리포트] 중국 기업의 한국 공습

지난해 8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신형 전기차. BYD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뉴시스 중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습이 시작됐다.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비야디(BYD)는 올해 한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고, 지난해 세계 TV 시장 2위에 오른 TCL은 작년 말 한국 법인을 세웠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의 이커머스 시장 공세는 거세고, 중국의 로봇 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5%)에 올랐다. 중국산 소셜미디어 틱톡의 한국 사용자 수는 600만을 돌파했고, 중국 게임 회사 텐센트의 한국 매출은 조 단위다. 중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은 공식이 있다. 자..

car 2024.04.06

샤오미까지 가세한 中 ‘전기차 굴기’… 타이칸 닮은 ‘SU7′ , 27분만에 5만대 팔려..

세계적으로 수요 주춤하지만… 中은 오히려 산업 생태계 키워.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가 지난 28일 전기차 ‘SU7′을 출시하고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금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요소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점차 IT 기술이 결합하며 ‘움직이는 스마트폰’ 같은 미래차로 진화하고 있다. 샤오미도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분야에 진출한 것이다. 샤오미 전기차 SU7. /EPA 연합뉴스 중국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SU7 우선 예약을 받았는데 27분 만에 5만대가 예약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차가 포르셰의 전기차 ‘타이칸’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타이칸은 국내에서 1억2990만원에 시작하지만, SU..

car 2024.03.30

폴스타의 역작 폴스타4, 출격 완료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크게보기 폴스타가 ‘폴스타 4’의 하반기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착수합니다. 폴스타 4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2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차입니다. 현재 들어오는 차량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고 내년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판매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년 부산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입고될 경우, '중국산'대신 '국산'으로 국내의 차주들에게 폴스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폴스타 4에 대한 내부 품평회를 마치고 세부 상품 전략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스타 4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며 출시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

car 2024.03.25

美·中 또다른 전쟁 ‘차마겟돈’...전기차 최강 中 질주가 무서운 이유

중국의 전기차 쾌속 질주...미국은 사실상 보호무역 조치. 그래픽=김의균 ‘카마겟돈’ 대혼란기에 미국과 중국이란 두 경제 거인의 전선(戰線)이 ‘전기차’로 옮아가고 있다. 카마겟돈이란 자동차를 뜻하는 ‘카(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단어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등장 등으로 내연(內燃)기관차 위주 자동차 산업에 거대 재편이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혼란기 전기차 분야에서 쾌속 질주 중인 나라는 중국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 오랜 연구를 거쳐 핵심 기술을 응축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전기차에선 이 심장이 사라지고 제조 과정도 단순해지며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비야디(BYD)와 CATL 등 막강한 배터리 기업이 만든 배터리에 제조..

car 2024.03.24

[시승기] 편안함과 효율 다 잡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7인승에 옵션 모두 넣으면 4946만원. 현대차(243,500원 ▼ 8,500 -3.37%)가 2021년 내놓은 스타리아는 승합차 스타렉스의 후속 제품이지만,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크게 개선해 전혀 다른 느낌이다. 길이 5255㎜, 너비 1995㎜, 높이 1990㎜의 차체는 ‘이동하는 공간’이란 가치를 내세운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박진우 기자 현대차는 가솔린, 디젤, LPG 모델만 있던 스타리아에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풀옵션을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시승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가장 먼저 적용된 차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관까지 확장한다는 개념으로 기존의 상용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car 2024.03.23

추워도 오래가는 전기차 1위는 이 국산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전기차 성능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핵심 지표인데 추운 날씨에 배터리 성능이 하락하며 차량에 따라 주행 거리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행 거리가 여름철 수준으로 유지되는 차량도 있지만 60%가량으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기차의 진짜 실력은 겨울에 가려진다는 말도 나온다.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둔해지며 성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완성차 업체 기술 수준 등에 따라 감소 폭은 달라진다. 본지가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주요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33종(보조금 지급 대상인 8500만원 이하 차량)을 ..

car 2024.03.19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3배 높다, 국내 전기차 ‘전비왕’은

본지, 에너지공단 통해 조사해보니 현대차 중형세단 아이오닉6 1위. 그래픽=김현국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중 전비(電比)가 가장 좋은 차는 현대차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6′로 나타났다. 반면 벤츠와 BMW, 볼보 등 주요 수입차 업체의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비를 나타냈다. 전비는 내연기관차에서 쓰는 ‘연비’를 전기로 대신한 개념이다. 내연기관 시대엔 독일, 일본 업체가 엔진 성능과 연비 경쟁을 이끌었지만, 전기차 시대엔 현대차가 가장 앞선 전비를 선보이는 셈이다. 본지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의 전비를 살펴보니 아이오닉6는 Kwh(킬로와트시)당 6.2㎞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비 개념으로 환산하면 60㎞/L 정도다. 도요타의 프리우스(20.9㎞/L)보다 3배가량 높..

car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