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 지리(吉利 ·Geely)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1994년 설립돼 업력이 27년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인 브랜드의 역사와 경험을 활용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가 더 커질 전망이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리차는 프랑스 르노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만드는 합작법인을 한국에 설립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지리차는 스웨덴 볼보와 합작해 만든 링크앤코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링크앤코01′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생산된 차량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도 수출돼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법인이 설립돼 사업이 차질 ..